[보험매일=이흔 기자] NH농협생명은 산재보험 수준으로 보장이 강화된 '농업인NH안전보험(무)' 산재1형·2형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보험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정책보험 보장강화 실천'이 반영된 상품이다.

기존 농업인안전보험 상품과 비교해 간병급여, 휴업급여, 치료비 등이 산재보험 수준으로 대폭 강화됐으나 보험료는 산재보험보다 매우 저렴하다.
산재2형 기준으로 유족급여가 1억2천만원, 장례비 1천만원, 간병급여 5천만원, 휴업급여는 1일당 6만원으로 최대 120일까지다.

산재보험의 보험료가 연간 58만9천원인 반면 산재2형은 연간 18만1천원이다. 이마저도 정부가 50%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농·축협이 추가로 지원해 실제 농업인이 부담하는 보험료는 5만원 내외다.

 기존 농업인안전보험 상품과 비교하면 보험금 지급 규모는 3배 이상 늘어나지만 더 내야 하는 보험료는 2만∼3만원에 불과하다.

농헙생명은 지난해 말 농업인안전보험 보험료 산출방식을 개선해 기존 상품의 보험료를 전년 대비로 10% 이상 내렸다.

농업인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안전사고 피해를 보장하는 농업인 대상 정책보험이다. 성별과 나이 건강상태와 관계없이 보험료가 동일하다. 만15∼87세 농업인이라면 가입할 수 있다.

NH농협생명 서기봉 대표이사는 "더 많은 농업인이 정책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 홍보와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한 보험사로서 농업인의 안전과 농가경영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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