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생명 제휴 오더메이드상품 주력군 ‘자리매김’…동양생명 다크호스로 부상

GA채널 생명보험 상품 매출이 3년 연속 하락했다. 2017년 생보사 GA채널 매출 총액은 2,577억4,000만원으로 2016년 2,704억원, 2015년 2,745억1,000만원 보다 줄었다.매출 상위 GA 중 중소형 GA 인수 합병을 통해 영업조직 볼륨을 확대한 일부 대형 GA를 제외하면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저축성 상품 매출이 급감했고 저금리와 세제혜택 축소, 종신보험 시장 포화도 감소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주요 대형 GA의 지난해 생보 매출을 회사별로 정리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에이플러스에셋의 2017년 생보상품 매출총액은 월납보험료 기준 101억1,700만원이었다.

2015년 생보 매출 150억9,600만원, 2016년 139억3,900만원으로 매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 매년 3월 연중 최고 매출 기록
에이플러스에셋의 특이점은 매년 3월 매출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지난해 3월 생보 매출은 16억8,500만원으로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지난 2015년 3월 24억4,200만원, 2016년 3월에는 무려 30억6,200만원으로 평월에 비해 압도적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2017년 최고 매출을 거둔 생보사는 DB생명이다. 지난해 에이플러스에셋의 DB생명 매출은 42억8,600만원으로 총매출의 40%를 차지했다. 2015년 33억3,800만원, 2016년 28억5,700만원으로 전통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이 DB생명과 손잡고 출시한 전용상품인 ‘A+ 알뜰해서 The착한 평생건강보험’ 등이 매출을 주도했다. DB생명과 제휴한 오더메이드 상품은 타사 동일 상품에 비해 경쟁력을 갖춰 소비자에게 우호적인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GA업계에서 가장 많은 오더메이드 상품을 출시했다. 생보 상품만 29종에 이른다.

◇ 잘나가던 DGB생명 매출은 퇴보
지난해 에이플러스에셋 생보 매출은 동양생명이 DB생명의 뒤를 이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2017년 동양생명 매출은 14억8,000만원이다. 2015년 3억9,500만원, 2016년 2억7,500만원에 비해 4배가량 증가 폭을 보여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로 떠올랐다.

지난해 에이플러스에셋은 DGB생명 매출 12억1,300만원을 올려 상위 매출처에 이름을 올렸으나 직전연도 35억2,900만원 실적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2015~2016년 에이플러스에셋 부동의 매출 1위를 달렸던 흥국생명은 지난해 매출 1억5,000만원에 머물렀다.

지난해 에이플러스에셋의 생보사별 매출은 ABL생명 9억1,400만원, 라이나생명 6억9,500만원, PCA생명 3억7,500만원, 신한생명 3억5,000만원, 푸르덴셜생명 1억9,900만원 등이다.

한편 에이플러스에셋은 GA업계에서 설계사 가동률과 계약유지율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경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에이플러스에셋의 생보 상품 매출 목표는 1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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