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채널 생명보험 상품 매출이 3년 연속 하락했다. 2017년 생보사 GA채널 매출 총액은 2,577억4,000만원으로 2016년 2,704억원, 2015년 2,745억1,000만원 보다 줄었다.매출 상위 GA 중 중소형 GA 인수 합병을 통해 영업조직 볼륨을 확대한 일부 대형 GA를 제외하면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저축성 상품 매출이 급감했고 저금리와 세제혜택 축소, 종신보험 시장 포화도 감소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주요 대형 GA의 지난해 생보 매출을 회사별로 정리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메가의 2017년 생보상품 매출총액은 월납보험료 기준 150억4,700만원이었다.

2016년 169억9,600만원 매출로 직전연도 대비 20%대 증가한 것에 비해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생보상품 월평균 매출이 10억원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 매년 매출 1위 생보사 교체
메가는 지난해 지에이코리아에 이어 GA업계 생보상품 매출 2위 자리를 이어갔다.

메가의 2017년 매출 1위 생보사는 동양생명이다. 지난해 메가는 동양생명 매출이 25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농협생명 23억4,100만원, 2016년 KDB생명 23억8,100만원으로 매출 1위를 차지했었다.

메가의 2017년 KDB생명 매출은 9억2,100만원으로 직전연도에 비해 급락했다. KDB생명은 지난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으며 GA채널에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지난해 메가의 처브라이프생명 매출은 급신장했다.

2015년 메가의 처브라이프생명 매출은 전무했으나 2016년 5억4,100만원, 2017년에는 11억9,6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처브라이프생명은 지난해 생보사 가운데 GA채널 매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처브라이프생명은 GA채널을 전략적 파트너로 설정, 설계사 판매 메리트를 부각할 수 있는 시책을 적절히 가미하며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 위탁제휴 전 생보사 상품 판매
메가는 지난해 농협생명이 매출 상위를 차지했으나 매년 하락 추세다. 2105년 29억6,600만원, 2016년 23억4,100만원, 2017년 18억5,800만원이다.

메가의 지난해 흥국생명 매출은 12억1,600만원으로 직전연도 8억7,500만원보다 상승했다.

메가는 지난해 연매출 10억원을 초과한 생보사가 5개사에 불과했지만 위탁판매 제휴를 맺은 21개사 상품을 판매했다.

매출의 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다양한 보험사 상품을 취급한다는 것은 ‘소비자 선택권 확대’라는 GA의 도입 취지에 부합하는 영업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메가의 생보사별 매출은 미래에셋생명 7억5,200만원, 삼성생명 6억7,0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6억3,300만원, 라이나생명 6억3,100만원, KB생명 6억2,200만원, 알리안츠생명 4억5,700만원, DGB생명 4억3,600만원, 신한생명 3억4,000만원, 교보생명 3억1,700만원, 한화생명 2억2,900만원등이다.

한편 메가는 중소형 GA 합병을 통해 지사로 편입시키며 영업조직 볼륨을 확대해 온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메가는 생보상품 매출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