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KDB생명에 3천억 유상증자 완료

[보험매일=이흔 기자] 산업은행은 KDB생명의 신임 대표이사로 정재욱 세종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재욱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미국 조지아 주립대와 위스콘신대에서 금융보험학을 전공했으며, 보험개발원 등을 거쳐 현재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9년 국내 생명보험사 상장 1차 태스크포스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하나HSBC생명보험의 사외이사를 역임하면서 보험사 경영에도 직접 참여했다.

KDB생명은 다음 달 21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아울러 KDB생명에 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KDB생명은 이에 따라 지급여력(RBC) 비율이 지난해 말 107%에서 금융당국의 권고기준인 150%대로 올라가게 됐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돼 대외신인도 향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 자구노력으로 이른 시일 안에 경영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