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7개 금융회사가 52개 내부 시스템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용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보험사와 카드사가 각각 16건으로 가장 많고 증권사 7건, 은행 2건, 저축은행·캐피탈 등 기타 금융회사 11건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외부 업체의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기술(IT) 자원을 탄력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금융회사는 고객정보 보호와 무관한 '비중요 정보처리시스템'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금융회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 분야는 이메일, 출장경비 관리, 전자서식 파일, 메신저 등 내부 업무처리가 22건(전체의 42.3%)으로 가장 많았다.

투자정보 제공이나 고객상담 등 부가서비스 제공이 14건, 회사·브랜드·투자상품 소개 등이 9건, 환율·지수·유가 등 투자정보 분석이 4건 등이다.

금감원은 비중요 시스템 지정과 관련한 금융회사의 주요 질문에 대한 답변 자료를 이달 중 만들어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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