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중형사 지출비 가장 많아…손보는 대형사 위주

[보험매일=임성민 기자] 보험업계가 올해도 활발하게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업계에서는 라이나생명이 가장 많은 사회공헌 관련 기부 비용을 지출했고, 손보업계는 삼성화재의 지출 비용이 가장 많았다.

◇ 라이나생명 사회공헌활동 ‘가장 많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생보업계는 사회공헌활동 비용으로 작년 278억2,100만원 대비 6.87% 증가한 297억3,270만원을 지출했다.

생보사 중 가장 많은 사회공헌활동 비용을 지출한 보험사는 라이나생명이다.

라이나생명은 올 3분기까지 사회공헌활동 비용으로 76억4,700만원을 지출했다. 당기순익 대비 출자 비율도 3.38%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생보업계 빅3 중에서는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라이나생명의 뒤를 이었다.

한화생명은 3분기까지 당기순익의 1.38%를 출자하면서 73억6,100만원을 지출했고, 교보생명은 발생한 당기순익 중 0.698%인 37억5,300만원을 사용했다.

3분기 누적 1조2,669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사회공헌활동 비용을 지출했다. 당기순익의 0.21%인 22억5,300만원을 사용했다.

이어 ING생명은 당기순익의 0.74%로 20억3,330만원, 푸르덴셜생명이 당기순익의 0.95%를 지출하면서 18억3,300만원을, 메트라이프생명이 0.69%로 13억5,000만원을 지출했다.

농협생명은 당기순익 중 1.22%인 12억7,130만원을 지출했으며, 미래에셋생명이 1.28%로 73억1,200만원, 신한생명이 0.2%로 20억6,200만원을 사용했다.

AIA생명은 0.08%를 출자하면서 17억9,000만원을, KB생명 0.79%로 16억6,800만원, 흥국생명 0.16%로 9억7,700만원, DGB생명 0.86%로 8억5,100만원을 지출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당기순익의 0.32% 인 5억5,200만원을, DB생명은 0.17%로 4억6,000만원, 동양생명 0.02%로 4억5,400만원, 하나생명이 0.33%로 3억9,600만원을 사용했다.

3분기까지 당기순익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회공헌활동 비용을 지출한 생보사 중에서는 ABL생명이 2억2,1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했다.

이어 KDB생명이 1억7,340만원, 현대라이프생명 9,450만원, 처브라이프생명 6,000만원, PCA생명 3,000만원을 사회공헌활동 비용으로 지출했다.

◇ 손보 사회공헌활동 삼성 ‘최고’
손보업계가 올 3분기까지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출한 총 비용은 244억8,650만원이다.

해당 기간까지 사회공헌활동 비용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손보사는 삼성화재로 당기순익의 0.78%인 78억8,200만원을 썼다.

이어 현대해상이 당기순익 중 1.38%인 55억9,400만원을, DB손보가 0.72%인 37억8,000만원, KB손보가 0.97%인 30억5,200만원을 지출하면서 대형사들이 가장 많은 비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보는 해당 기간 당기순익의 1.98%인 227억100만원을, 농협손보가 2.69%인 4억4,900만원, 메리츠화재가 0.17%인 4억9,7000만원을 지출했다.

뒤이어 AIG손보가 1.54%로 1억2,800만원, 롯데손보는 0.22%로 1억2,500만원, 처브손보가 0.3%로 1억원, 흥국화재는 0.11%로 6,900만원을 썼다.

악사손보는 0.13%로 6,000만원, MG손보가 0.66%로 2,300만원, 더케이손보는 0.29%로 2,100만원, BNP파리바카디프손보는 당기순익이 없어 250만원 사회공헌활동 비용으로 지출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보험업계가 당기순익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사회공헌활동 비용 출자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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