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개발원은 대만보험전문기관 TII와 공동으로 농작물-태풍·호우모델 개발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보험매일=방영석 기자] 보험개발원은 대만보험전문기관 TII와 공동으로 농작물-태풍·호우모델 개발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을 마친 모델은 경험통계에 기반한 단기적인 위험도 평가방법을 보완해 장기적인 자연재해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도를 평가하는 '캣(Cat·Catastrophe) 모델'이다.

단기적인 경험통계에 의존하는 전통적 보험료율 산출 방식으로는 거대한 자연재해의 정확한 위험률을 산출하기 곤란하기 때문에 새로운 모델이 필요했다.

태풍에 의한 손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큰 농작물재해보험의 경우 대재해 가능성으로 보험사는 손익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가입자인 농가는 보험료 부담이 불안정해지게 된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4월 개발한 '과수-태풍 모델'의 분석 대상에 벼와 호우 피해를 추가해 이번 모델을 만들었다.

보험개발원은 이 모델을 추가로 검증하고 일반·상업시설 등에 대한 태풍·홍수 모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이번 모델을 활용해 여름철 호우 피해 발생 시 과수와 벼 피해액을 신속히 추정해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자연재해 위험에 노출된 모든 재물보험 분야에 이번 모델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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