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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3분기 RBC비율 ‘극과 극’상위권 금감원 권고치 훌쩍…간신히 턱걸이한 보험사도
손성은 기자  |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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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4  14: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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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손성은 기자] 생명보험업계에 RBC비율(지급여력비율)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생명보험사들이 안정적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보험사들은 금감원 권고치 150%를 훌쩍 웃도는 300~500%의 RBC비율로 재무건전성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일부 보험사의 경우 금감원 권고치에 간신히 턱걸이 하고 있거나 심지어 권고치를 밑돌고 있는 수치를 나타냈다.

◇ ING생명‧교보라이프플래닛 500% 상회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생보업계의 RBC비율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도드라지게 나타났다.

RBC비율은 대표적인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로 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능력이 좋다는 것이다.

보험업법은 RBC 비율이 100%를 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전체 25개 생보사의 평균 RBC비율은 272.4%로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다수 생보사들이 금감원 권고치 150%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구권 생보사 또는 과거 그 소속이었던 생보사들의 경우 금감원 권고치보다 수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푸르덴셜생명 475.6%, 처브라이프생명 414.9%, BNP파리바카디프생명 380.2%, 라이나생명 325.8%, AIA생명 259.1%, 메트라이프생명 257.4%로 모두 업계 상위권에 포진했다.

과거 외국계 자본이 운영하다 국내 생보사로 분류되는 ING생명은 501.7%, PCA생명 351.5%의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중국 안방보험 소속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각각 223.7%, 234.9%의 RBC비율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보 ‘빅3’ 역시 안정적인 RBC비율을 유지했다.

특히 삼성생명의 경우 329.9%의 RBC비율 순수 국내 생보사 중 유일하게 300% 이상의 수치를 나타냈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216.9%, 교보생명은 255.6%였다.

이어 IBK연금보험 220.7%, 미래에셋생명 220.6%, 농협생명 218.3%, KB생명 204.9%로 200%를 상회하는 RBC비율로 집계됐다.

인터넷전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573.2%로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높은 RBC비율을 나타냈다.

◇ 빈익빈 부익부, 권고치 밑도는 보험사도
전체 25개 생보사 중 18개사가 RBC비율 200%를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7개사는 200%를 밑돌고 있었다.

DGB생명 184.7%, 신한생명 182.6%, 하나생명 180.8%, DB생명 175.4% 등을 기록, 안정권에 들었으나 RBC비율 상위권 생보사와 비교해 격차가 컸다.

흥국생명은 올 3분기 157.6%로 금감원 권고치 150%에 턱걸이를 했다. 흥국생명은 앞서 올 1분기 148.5%를 기록해 불안감이 커졌으나 2분기 162.2%로 올라섰다.

현대라이프생명과 KDB생명은 생보업계에서 RBC비율이 금감원 권고치 밑으로 떨어진 보험사였다.

현대라이프생명은 3분기 기준 RBC비율 148%, KDB생명은 116.1%를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수년 간 경영난에 시달렸고 최근 구조조정 및 자구책을 이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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