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보장성보험 뒷걸음질치고 자동차보험은 약진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메리츠화재 3분기(7월~9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반면 흥국화재와 DB손보는 감소폭이 컸다.

자동차보험은 대형 손보사 가운데 삼성화재만이 줄었다.

◇ 메리츠화재, 손보사 매출총액 22% 차지
손보사 3분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총액은 초회보험료 기준 6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7억7,200만원에 비해 12% 증가했다. DB손보와 흥국화재를 제외, 모든 손보사 매출이 늘었다.

메리츠화재는 3분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134억9,400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 71억3,400만원 보다 무려 89%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메리츠화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손보사 GA채널 매출총액의 22%를 차지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7월 40억3,900만원, 8월 46억4,000만원, 9월 48억1,500만원의 매출로 월평균 44억9,800만원 실적을 올렸다.

메리츠화재의 3분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총액은 2위권과 40억원의 격차로 압도했다.

메리츠화재는 GA채널 활성화에 나서며 고강도 시책을 동반,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롯데손보는 3분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33억1,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1억8,200만원 보다 52% 늘었다.

롯데손보는 최근 전속설계사 조직의 열세를 만회하고자 GA채널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한화손보도 3분기 56억9,400만원(전년 동기 51억1,700만원)의 매출을 거둬 11%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81억1,600만원 (전년 동기 대비 +4.8%), KB손보 83억5,000만원(+1.6%), 현대해상 93억9,100만원(+0.1%)였다.

반면 DB손보는 3분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81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97억8,300만원에 비해 17% 줄었다.

흥국화재도 지난해 3분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33억2,100만원이었으나 올해 3분기에는 21억8,600만원에 그쳐 36% 감소했다.

MG손보는 19억6,200만원의 매출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18억3,400만원 대비 7% 늘었다.

◇ 현대해상, 삼성화재 제치고 매출 선두
3분기 손보사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1조4,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173억원 보다 5% 증가했다.

DB손보는 3분기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이 3,0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37억원 대비 23% 늘었다.

현대해상은 4,399억원의 매출을 거둬 지난해 3분기 3,770억원에 비해 17%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손보사중 GA채널 매출이 가장 많았고 증가율도 높았다.

현대해상은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인수기준을 완화, 매출 확대에 나서며 GA채널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던 삼성화재를 제쳤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3분기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이 4,157억원이었으나 올해 3분기에는 12% 감소한 3,770억원에 머물렀다.

KB손보는 2,556억원(전년 동기 대비 +1%), 메리츠화재 801억원(+22%), 한화손보 321억원(-4%), 롯데손보 107억원(-29%), 흥국화재 58억원(-58%)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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