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KB손보‧메리츠화재, 생보사 ING생명‧동양생명

 

[보험매일=임성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KB손보와 메리츠화재, ING생명과 동양생명에 대한 내부통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생명·손해보험사 각각 2개사를 선정해 상품 운용 현황에 대한 감리를 진행하고 있다. 점검 기간은 28일 어제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금융감독원의 이번 감리는 조사 수준으로 대상 보험사의 판매 상품 운용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특별검사는 아니다”라며 “일부 보험사를 선정해 보험 상품 운용 현황을 살피는 조사 수준의 실태점검 정도로 매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보사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상품 실태조사는 일반·장기·자동차보험 상품으로 해당 상품들의 운용 현황을 점검하게 된다.

감리 대상 손보사는 메리츠화재와 KB손보 메리츠화재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금감원의 실태조사를 마쳤고, KB손보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내부통제 상품 운용 점검이 있을 예정이다.

생보사 중에서는 현재 동양생명과 ING생명이 상품 운용과 관련해 금감원의 점검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해당 보험사의 상품이 관련 규정에 맞게 운용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미흡한 점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등 보험산업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정기 점검을 통해 보험사 경영 현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개선점 등은 추후 제도 개선에 활용되기도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의 상품 운용 실태 조사는 현재 보험사들이 보험상품 운용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본 이후 문제점을 파악한다”며 “이러한 점검에서 애로사항이 발견될 경우 향후 제도 개선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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