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산모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 도모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9일 전남 해남종합병원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조경연 상임이사, 전라남도 나윤수 사회복지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 생명숲산모돌봄센터’를 개소했다.

[보험매일=방영석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9일 전남 해남종합병원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조경연 상임이사, 전라남도 나윤수 사회복지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 생명숲산모돌봄센터’를 개소했다.

생명숲산모돌봄센터는 둘째·셋째 아이에 대한 출산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산모들의 산욕기 부적응이나 산후우울증 등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산모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6년부터 정부는 저출산 대책을 수립하여 현재까지 128조원을 투입하였으나, 2016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1.17명으로 오히려 급감하였고 2017년 출생아 수도 40만명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전체 출생아 수 대비 첫째아 출생 비율은 52.3%, 둘째아 38%, 셋째아 9.7%를 기록했다. 이는 1997년 대비 출산 비율이 첫째아 29.2%, 둘째아 40.9%, 셋째아 34.3%가 각각 감소한 수치로, 전체 출생아 수의 증감에 특히 둘째아의 가파른 출산 감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명보험재단은 이에 대한 사회적 위기감에 동감해 지난 8월 전라남도와 출산장려사업 지원 MOU를 체결하였으며, 이번 해남 생명숲산모돌봄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3년 간 생명숲산모돌봄센터 4개소의 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생명숲산모돌봄센터에서는 산모의 85%가 경험한다는 산후우울증 해소를 위한 다채로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산후우울증 치료상담, 웃음치료, 탯줄 보관함 만들기, 아로마 향초 만들기 등 산모의 정서를 안정시키는 ‘산후우울증 치료 프로그램’, ▲요가 교실, 피부 마사지 등 산모의 건강을 위한 ‘신체회복 프로그램’, ▲산후관리와 아가 마사지, 이유식 만들기 등 신생아를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의 ‘육아 프로그램’, ▲모유수유 교육과 아가 목욕법 등 아빠가 함께 참여하는 ‘아빠교실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둘째·셋째아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생명보험재단이 이번에 개소한 해남 생명숲산모돌봄센터가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저출산 해소를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로 확산되어 궁극적으로 출산율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국내 19개 생명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출연하여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애보장정신’을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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