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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보험사, 새 회계기준 대비 자본확충 잇따라
이흔 기자  |  xion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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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4  10: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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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이흔 기자] 보험업계의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중소보험사의 자본확충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5억 달러(한화 약 5천571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국내 보험사가 해외에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것은 지난 7월 교보생명 이후 두 번째다. 교보생명도 당시 5억 달러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가진 금융상품이다. 채권처럼 금리가 있지만 만기가 사실상 없어 상환부담이 없다.

재무제표상 자본으로 인정돼 보험사가 자본을 늘리고 지급여력(RBC)비율을 올리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RBC 비율이 9월 말 157.6%에서 192.2%로 34.6%포인트(p)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오는 30일 900억원 규모로 만기 10년짜리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후순위채권은 발행 기관이 파산할 때 다른 채권에 비해 나중에 변제받는 채권이다. 자기자본의 50%에 해당하는 액수까지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이번 발행으로 RBC 비율이 9월 말 159.1%에서 173.1%로 20.4%p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1천억원대 후순위채권·신종자본증권 발행 안건을 의결한다.

현대라이프는 대주주인 현대차그룹에 유상증자를 요청했으나 증자 결정이 늦어지자 우선 후순위채권과 신종자본증권으로 자본 수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라이프의 RBC 비율은 9월 말 현재 148%로, 금융당국의 권고기준인 150%를 밑돈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RBC 비율은 160%대로 유지하기 위해 후순위채권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며 "유상증자는 대주주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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