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포털·어드바이저 서비스 추가…'소멸시효 채권' 소각정보도 조회

[보험매일=이흔 기자] 금융상품 수익률 비교, 금융권 채권·채무 상속, 노후 연금 설계 등에 유용한 각종 금융조회 사이트가 '업그레이드'됐다.

금융감독원은 23일 '금융생활에 유용한 금융조회 서비스'의 개선된 사항들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곳이 금감원의 '금융상품 한눈에(http://finlife.fss.or.kr)'다. 은행, 증권, 보험사 등 177개 금융회사가 판매하는 1천9개 상품의 금리와 수익률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금감원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된 '중금리 신용대출'을 이 사이트의 비교 공시 대상에 추가했다.

연금저축, 퇴직연금, 비과세 종합저축 등 절세형 금융상품의 가입대상과 한도, 세제혜택, 유지의무 기간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저소득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 등 특정 가입대상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예·적금 상품도 소개했다.

자신이 가입한 연금의 계약 정보(종류, 가입 회사, 상품명, 연금 개시 예정일, 적립금·평가액)와 매년 받을 연금액을 알아보는 '통합연금포털(http://100lifeplan.fss.or.kr)'과 노후 재무진단에 도움을 주는 '연금저축 어드바이저(http://advisor.fss.or.kr)'도 유용한 서비스다.

금감원은 연금저축 어드바이저에 노후 재무진단 서비스, 맞춤형 연금저축 상품 선별 서비스 등을 추가했다.

통합연금포털은 연금보험·연금저축·퇴직연금 등 사적연금만 조회할 수 있던 게 국민연금·사학연금·주택연금 등 공적연금이 추가됐으며, 다음 달 공무원연금·군인연금 정보도 제공되도록 협의 중이다.

외환거래 통합 홈페이지 '외환길잡이(http://exchange.kfb.or.kr)'는 은행별 환전 수수료율, 환전 가능 통화 등을 안내해준다.

 또 100만 원 이하 소액 환전을 공인인증서·로그인 없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은행 정보도 알아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대출, 채무보증, 현금서비스, 카드 발급 내역 등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한국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유(http://home.credit4u.or.kr)'는 채권자 변동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게 됐다. 또 지난 9월부터 6개 금융 공공기관이 소각한 소멸시효 완성 채권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금감원 등을 방문해 피상속인의 금융채권·채무를 알아볼 수 있는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에는 사망신고와 함께 상속재산에 대한 조회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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