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하락세…동양생명 독주 지속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흥국생명이 GA채널 매출 침체의 긴 터널을 벗어나고 있는 반면 한화생명은 하락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10월 동양생명은 GA채널 독주체제가 정착되고 있다. 또 PCA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 흥국생명, 전열 가다듬고 1년만에 상위권 복귀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0월 생보사 GA채널 매출총액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202억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01억7,200만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동양생명은 10월 GA채널 매출이 28억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억7,200만원 보다 35% 늘었다.동양생명은 올해 들어 단 한차례도 월매출 20억원 아래로 하락하지 않았다. 10월에도 2위권과 10억원이 넘는 매출 격차를 보이며 단독 질주했다.

동양생명 매출은 지에이코리아가 이끌었다. 지에이코리아는 10월 동양생명 매출 4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10월 동양생명 매출 1억원이상 기록한 GA는 모두 상위 10위권내에 포진한 대형 GA다.

글로벌금융판매 3억3,600만원, 메가 2억9,300만원, 리더스금융판매 1억7,500만원, KGA에셋 1억5,900만원, 피플라이프 1억3,500만원, 에이플러스에셋 1억1,500만원, 엠금융서비스 1억1,500만원, 한국보험금융 1억600만원, 인카금융서비스 1억500만원 등 1억원 이상 매출처가 10개사였다. 1억원 이상 매출을 거둔 GA는 지난해 10월 5개사에 비해 2배 늘었다.

DB생명(옛 동부생명) 10월 GA채널 매출 16억3,4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3,700만원에 비해 감소했지만 동양생명의 뒤를 이어 매출 순위 2위를 차지했다.

DB생명은 10월 에이플러스에셋 2억9,300만원, 글로벌금융판매 1억3,600만원, 지에이코리아 1억2,900만원을 비롯, 부산에 소재한 중형 GA인 스카이블루에셋이 1억900만원을 거둬 매출 기여도가 높았다.

흥국생명은 GA채널에서 고전을 거듭하다 최근 회복세로 돌아섰다.

흥국생명은 10월 GA채널 매출이 15억4,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5,200만원에 비해 큰 폭 상승했다.

흥국생명은 2015년 GA채널 월 평균 매출 22억원대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했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GA채널 매출이 4억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전열을 정비한 흥국생명은 다시 매출 상위권에 복귀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10월 GA채널에서 15억3,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9억8,200만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메트라이프생명 10월 GA채널 매출은 영진에셋이 2억2,500만원, 피플라이프가 1억8,400만원, 부산 소재 아이에프씨그룹 1억3,400만원, 대구에 본사를 둔 뉴니케가 1억700만원이었다.

◇ 한화생명, 삼성생명에 덜미
반면 한화생명은 GA채널 매출 감소세가 눈에 띈다.

10월 한화생명 GA채널 매출은 11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3억4,000만원 대비 하락했다.

한화생명은 2015년 월평균 매출이 23억원, 2016년 17억원, 올해 상반기 16억원으로 감소했고 지난 9월에는 13억원대로 떨어졌다. 한화생명은 생보사 ‘빅3’ 가운데 매월 GA채널 매출 우위를 지켰으나 10월에는 삼성생명에 밀렸다.

삼성생명은 10월 GA채널 매출이 13억9,200만원이었으며 엠금융서비스 1억7,500만원, 피플라이프 1억3,700만원, 지에이코리아 1억3,200만원 순이다.

교보생명은 10월 GA채널 매출이 10억2,500만원으로 10억원대를 간신히 지켰다. 지난해 10월 교보생명 GA채널 매출은 11억7,7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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