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바람 일으킬 기대주…천안·안산지역 영업기반

▲ 글로벌금융판매 KS두레총괄 서남본부 오픈 기념식에서 최의식 글로벌금융판매 선임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글로벌금융판매는 34개 총괄을 보유하고 있다. 총괄은 글로벌금융판매의 본사 하부 영업조직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총괄’이란 명칭은 타 GA의 지사나 사업단과 같은 개념이다.

‘KS두레 총괄’은 글로벌금융판매 최의식 선임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KS두레 총괄’은 소속 설계사 수가 800여명에 이르고 월평균 매출이 월납초회료 기준 2억원 규모로 글로벌금융판매 총괄 중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 생보판매 강점 보유, KS두레총괄 약점 보완
10월 20일 문을 연 KS두레총괄 산하 서남본부는 글로벌금융판매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기대주로 꼽힌다.

서남본부는 중형 GA인 K사에 몸담고 있던 영업조직 50여명이 글로벌금융판매로 자리를 옮겨 설립했다.

서남본부는 충청도 천안과 경기도 안산지역을 영업기반으로 하고 있다. 천안에 본부와 3개 지점,  안산에 1개 지점을 개설했다.

서남본부 영업조직은 K사 소속 당시 월 평균 매출이 2,500만원으로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은 50만원으로 GA업계를 넘어 보험사 전속설계사 수준과 맞먹는다.

중형 GA 소속이었던 이들이 글로벌금융판매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중소형 GA가 특정 보험사 상품을 집중 판매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와 수수료 경쟁력이 대형사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성과에 대한 보상이 미약하다는 한계를 인식했기 때문이다.

서남본부는 생보상품 판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손보상품 중심의 KS두레총괄이 지닌 약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 경력설계사 유치보다 신인 양성에 주력
서남본부를 이끌고 있는 윤현옥 본부장은 보험영업에 정통한 인물이다.

윤 본부장은 대한생명 재직시절 3억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받았을 정도로 영업력을 발휘했고 중형 GA K사 근무 시절에도 최고 지점장을 이르는 ‘챔피언 지점장’에 오르기도 했다.

윤 본부장의 영업조직 육성방법은 정석에 가깝다.

일반적으로 GA의 영업볼륨 확대는 경력설계사 유치가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윤 본부장은 신인설계사 양성을 고집한다. 윤 본부장이 양성한 설계사의 정착률은 70%가 넘는다.

윤 본부장이 서남본부를 설립하며 가장 먼저 손댄 것이 교육장을 확보하고 전담 매니저를 배치한 것이었다.

신인설계사 육성은 사회 초년병을 설계사로 유치, 세일즈매니저와 코칭매니저의 집중 교육을 통해 이루어진다.

서남본부는 내년 말까지 월매출 5,000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업조직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을 현재 50만원 수준에서 70만원 선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윤현옥 서남본부장은 “소속 설계사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 구축과 정이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남본부 개소식에 참석한 최의식 대표는 “서남본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금융판매는 연합형 GA로 10인의 이사와 3인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소속 설계사 수는 1만2,000명이며 GA업계 매출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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