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매출 선두 지속 유지…삼성생명, 교보생명 순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삼성, 한화, 교보생명을 이르는 생보사 ‘빅3’ 가운데 한화생명이 GA채널 매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대형 보험사는 탄탄한 전속설계사 조직을 보유하고 있지만 GA채널 매출 규모도 만만치 않다.

◇ 한화생명, 퍼스트에셋·지에이코리아가 주력군
한화생명은 월평균 매출이 초회보험료 기준 15억원선으로 빅3 가운데 GA채널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두고 있다.

올해 3분기 한화생명 GA채널 매출은 45억5,500만원으로 월평균 매출이 15억1,800만원 이었다.

한화생명이 대형 생보사 가운데 GA채널 매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매출 규모는 축소되고 있다.

2015년 한화생명 GA채널 매출은 282억3,400만원으로 월평균 매출이 23억5,300만원이었고 2016년 매출은 207억1,600만원을 거둬 월평균 17억2,600만원으로 하락했다.

한화생명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GA는 퍼스트에셋과 지에이코리아다. 이들 GA는 과거 대한생명 출신이 설립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퍼스트에셋은 3분기 한화생명 매출이 8억9,900만원으로 월평균 매출이 3억원이다. 퍼스트에셋은 지난해 10월까지 한화생명과 전속관계였으나 이후 한화생명외에 2개 생보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준전속관계로 전환했으나 여전히 한화생명 매출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에이코리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퍼스트에셋과 한화생명 매출 선두 다툼을 벌였으나 최근 주춤하고 있다.

지에이코리아의 3분기 한화생명 매출은 5억7,200만원으로 월평균 1억9,000만원에 이른다.

삼성생명은 지난해까지 GA채널 매출을 노출시키지 않았지만 최근 공개하고 있다. GA업계는 삼성생명의 GA채널 매출을 월평균 13억원 규모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삼성생명 GA채널 매출은 36억9,900만원을 거둬 월평균 12억3,300만원이다.

삼성생명 매출 1위 GA는 지에이코리아다. 지에이코리아는 3분기 3억7,4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피플라이프는 간발의 차로 지에이코리아에 밀렸다. 3분기 피플라이프의 삼성생명 매출은 3억6,700만원이었다.

지난 8월 위홀딩스와 한국에프피그룹의 합병법인인 엠금융서비스는 8~9월 각각 1억7,500만원과 1억5,500만원의 실적을 거둬 GA 가운데 삼성생명 월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더탑아이앤아이도 3분기 2억400만원으로 매출 상위권에 자리했다.

◇ GA 시책은 삼성생명이 공격적
교보생명은 3분기 GA채널 매출이 31억7,000만원으로 월평균 10억5,700만원이다.

교보생명도 한화생명과 마찬가지로 매년 GA채널 매출이 감소 추세가 확연하다. 2015년 179억9,600만원(월평균 15억원), 2016년 144억800만원(월평균 12억원)이다.

교보생명은 자사 출신이 설립한 GA의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KGA에셋은 3분기 교보생명 매출이 4억3,600만원, 유퍼스트 3억2,500만원, 이플러스 3억1,900만원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한편 이들 대형 생보사의 GA시책은 주로 가전제품이나 주방용품 등 물품을 지원하며 삼성생명이 타사에 비해 공격적이다.

삼성생명은 매월 보장성보험 월납초회료의 100%에 해당하는 가전제품을 설계사 시상으로 내걸고 GA 지사장에도 20% 현금 지급한다.

한화생명은 매월 주차별로 매출 구간을 정해 주방용품을 제공한다. 특정 월에는 전략상품에 20~40%의 현금 시책도 제시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통상 보장성보험 매출의 40%를 현금시상으로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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