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효율성‧전문성 강화…소비자 편의성 대폭 상향 전망

 

[보험매일=손성은 기자] 생명보험협회가 협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통계자료 산출의 전문성과 소비자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보험사의 영업 현황 및 설계사 조직 규모 등 각종 통계 자료에 대한 산출 방식을 자동화하고 기존 정보 제공 방식을 일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협회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소비자들의 정보 접근 방식 역시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통계정보 전문성‧접근성 강화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협회가 제공하는 각종 통계자료의 전문성과 소비자 친화도를 제고하기 위한 ‘통계시스템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통계시스템 개발 사업은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과의 금융통계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각 금융협회가 제공, 활용하는 통계서비스 전문화를 위해 대외 통계자료 이관 및 통계서비스 품질 관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생보협회는 이번 통계시스템 개발을 통해 금감원으로부터 제공받는 생보사 업무보고서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자료의 정책 활용도, 업무 효율화,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을 통해 제공받는 업무보고서 총 83종과 설계사 관련 통계, 통계연보 산출자료 등 약 10종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다.

해당 통계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기존 엑셀 프로그램의 수작업 방식에서 자동 산출로 변경돼 업무 부담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각 생보사 및 전체 업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던 소비자들의 정보 접근도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비자들은 업계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선 생보협회 홈페이지에서 엑셀 파일을 열람하거나 내려받아야만 한다.

생보협회는 기존 방식에 따른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통계자료 조회 방식을 엑셀 파일 열람 또는 내려받기 방식에서 웹화면 형태로 전환할 예정이다.

관련 작업이 마무리되면 소비자들은 웹화면으로 한눈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생보협회는 오는 19일 통계시스템 개발 사업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보험업계 소비자 권익 강화 산업 신뢰도 향상
최근 보험업계는 통계정보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에 힘쓰며 소비자 권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손해보험협회의 경우 앞서 지난 8월 1일 협회 홈페이지 소비자포털 사이트를 오픈한 바 있다.

기존에 손보협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소비자 관련 핵심 공시정보를 시각화된 이미지와 차트 등을 활용해 분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실제로 손보협회의 소비자포털은 오픈 한 달 사이에만 소비자들이 총 4,228건의 정보를 조회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산업은 보험사와 소비자의 신뢰도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제공이 필수적이다”라며 “보험업계의 통계정보의 정확성 및 접근 편의성 강화 작업은 보험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고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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