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장기보험 수장 선임…자동차보험 점유율 확대 쑥쑥

 

[보험매일=방영석 기자] 악사손해보험이 일반‧장기보험 매출 확대 전략을 지휘할 대표를 선임하고 영업 실적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악사손보는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매출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음은 물론 자동차보험 시장에서도 중소형사 중 두드러진 점유율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악사손보는 일반‧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실적 개선을 위한 경영전략이 본 궤도에 오름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 장기보험 전략추진 사령탑 선임 ‘완료’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손보는 최근 일반‧장기보험 전략추진 본부장으로 이훈 전 라이나금융서비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1993년 신한생명에 입사한 이래 20년간 보험 영업 현장에서 종사해온 이 본부장 영입으로 악사손보는 일반‧장기보험 영업력 강화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TM 영업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악사손보는 라이나생명에서 TM 및 대면 영업의 성장을 이끌었던 이 본부장 영입으로 하반기 더욱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악사손보는 그룹사의 지원을 등에 업고 지난 1월 일반‧장기보험 전담부서인 캐주얼티(Casualty)전략추진본부 신설한 이래 판매상품 다각화에 박차를 가했다.

악사그룹 또한 프랑수아 르꽁드 전임대표 당시 악사손보에 250억원을 투자한 이후 영업 확대 상황에 따라 투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을 밝혀 이 같은 움직임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악사손보는 올해 8월까지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분야에서 총 439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이며 전년 같은 기간 381억원과 비교해 실적을 15.2% 개선했다.

이로써 악사손보는 지난 2015년 일반‧장기보험 시장에서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매출규모를 순조롭게 확대했다.

악사손보는 2015년 1분기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시장에서 123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하는데 성공, 오랜 기간 벗어나지 못했던 적자에서 벗어난 바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악사손보는 올해 하반기에도 건강보험 신상품을 출시해 일반보험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단순했던 자사 장기보험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수익구조 또한 다변화 할 예정이다”며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수익성 강화 및 판매채널 다변화 전략을 꾸준히 이행한 결과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에서 실제 매출 확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자동차보험 점유율 확대…온라인 점유율 10%↑
악사손보는 중소형 손보사로써는 이례적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자동차보험 전업사 시절 확보했던 영업기반을 성공적으로 수성하고 있다.

손보업계는 악사손보가 일반‧장기보험 성장과 동시에 기존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자동차보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실적개선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악사손보는 올해 1~8월 기준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총 3.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1월 당시 3.6%와 비교해 점유율이 0.3%포인트 성장했다.

특히 악사손보는 최근 손보업계가 고객 공략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온라인시장에서의 자동차보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악사손보의 온라인채널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TM 영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1~8월 기준 11.2%로 집계, 1월 10.7%와 비교해 점유율이 0.5%포인트 늘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악사손보는 올해 중소형 손보사임에도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 인하하면서 가격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며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던 자동차보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일반‧장기보험 시장에서 수익성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하고자 하는 경영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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