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등 일부사만 소폭 조정…삼성화재·현대해상 동결 지속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9월에 이어 10월에도 보험사 공시이율에 큰 변동이 없었다.

올해 하반기 들어 생명·손해보험사 모두 이자율이 소폭 조정에 그치며 숨고르기를 이어갔다.

◇ 삼성·한화생명 저축상품 이자율 동일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0월 생보사 공시이율은 삼성생명을 비롯, 일부 소폭 등락을 보였으나 대부분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10월 저축상품의 공시이율을 전월 대비 0.02% 내린 2.58%포인트를 적용했고 연금상품 공시이율은 전월과 동일한 2.50%를 적용했다.

한화생명은 10월 이자율에 변동을 주지 않았다. 한화생명 10월 공시이율은 저축상품 2.58%, 연금상품 2.52%다.

교보생명은 10월 저축상품과 연금상품 이자율을 9월과 같은 각각 2.50%와 2.52%를 적용했다.

농협생명 저축상품은 지난달과 같이 2.53%를 유지했으나 연금상품은 0.02% 올린 2.52%로 조정했다.

흥국생명은 저축상품과 공시이율은 0.05%포인트 올린 2.55%, 연금상품은 전월과 같은 2.46%다.

ING생명은 10월 저축상품 이자율을 동결했다. 이달 ING생명의 이자율은 저축상품 2.65%다.

동양생명은 저축상품 이자율을 0.03%포인트 떨어뜨려 2.58%를 나타냈다.

신한생명, KDB생명, DGB생명 저축상품 이자율은 지난달과 같은 2.50%, 2.50%, 2.57%를 유지했다.

반면 방카슈랑스에 주력하는 하나생명은 10월 저축상품 공시이율을 상향조정 했다. 저축상품 2.42%(전월 대비 +0.05%P), 연금상품 이자율은 2.47%로 전월과 같다.

◇ 농협손보, 손보사 중 유일하게 하향 조정
10월 손보사 공시이율은 농협손보만이 내렸다.

농협생명의 10월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의 공시이율을 0.1%포인트씩 떨어뜨려 각각 2.30%와 2.35%를 적용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올해 하반기 들어 4개월 연속 공시이율에 변동이 없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의 10월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 공시이율은 각각 2.25%로 동일하다.

지난달 보장성보험 이자율을 0.05%포인트 내렸던 동부화재는 이달에는 변동을 주지 않았다. 10월 동부화재 공시이율은 저축성보험 2.20%, 보장성보험 2.25%다.

KB손보도 10월 이자율이 전월과 같은 저축성 2.20%, 보장성 2.25%를 적용했다.

흥국화재 저축성보험 이자율은 지난달과 같은 2.25%, 보장성보험은 지난 2개월 연속 0.05%포인트 떨어뜨렸으나 이달에는 변동을 주지 않고 2.20%를 유지했다.

한화손보는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은 2.25%로 9월과 변동이 없었고 롯데손보도 지난달과 같이 저축성 2.40%, 보장성 2.35%다.

공시이율은 은행의 예금금리처럼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로 시중금리와 연동해 적용되는 일종의 보험 예정금리다.

보험상품은 공시이율에 따라 매달 이율이 바뀌어 환급금이 달라진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이 줄어들고 반대로 보험료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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