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은 10일 '행복수명 국제비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험매일=임성민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은 10일 한국의 평균 행복수명은 74.6세로 기대수명인 83.1세에 비해 약 8.5년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독일의 행복수명은 77.6세로 가장 길었으며, 그 뒤로 미국과 영국(76.6세), 일본(75.3세)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조사 대상 5개 국가 중 최하위였다.

특히, 국내 응답자 중 69.3%는 행복수명이 기대수명보다 5년 이상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수명지표는 건강과 경제, 대인관계, 사회참여 및 여가활동 등 4개 영역을 구분했다.

한국은 행복수명을 구성하는 4대 요소 가운데 건강의 비중이 34.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경제 30.1%, 활동 20.3%, 관계 14.8% 순으로 건강과 경제에 비교적 높은 의미 부여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은 "다른 국가에 비해 노후준비에 취약한 계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후에 삶의 질의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단 하루라도 자신의 노후상황을 점검해봄으로써 노후준비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날을 '행복수명데이'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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