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상품 불완전판매율 절반 ‘뚝’…합병으로 영업조직 ‘쑥쑥’

성장가도를 달려온 GA에 제동이 걸렸다. 매출 증가세의 둔화가 눈에 띌 정도다. 물론 경기침체의 영향이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GA 성장세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지금 GA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합병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가 하면 비가동 설계사의 해촉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올해 상반기 GA의 손보 매출이 생보 매출을 능가하고 있다. 통상 생보 매출이 손보 매출보다 높다. 손보 매출의 증가는 손해보험사가 매출 확대를 위해 경쟁적으로 고강도 시책 제시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형 GA를 중심으로 상반기 경영현황을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기자] 메가의 올해 상반기 생·손보 매출 총액은 1,239억3,800만원으로 지난 같은 기간 972억6,900만원 보다 27.4% 급증했다.

메가는 생보상품 판매에 강점을 갖고 있어 생보매출이 손보 매출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 생보 수수료 비중 손보에 우위

메가의 올해 상반기 생보상품 수수료 수입은 674억5,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4억6,800만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상반기 생보사 수수료 수입은 KDB생명이 88억4,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상반기 메가의 KDB생명 판매실적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9억5,800만원이었다.

뒤를 이어 동부생명 85억4,800만원, 농협생명 84억1,000만원, 동양생명 70억1,700만원, 현대라이프생명 60억6,400만원 순으로 수수료 수입을 거두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농협생명(78억5,700만원), 현대라이프생명(77억ㅣ6,700만원), 동부생명(63억2,600만원), KDB생명(65억7,700만원), PCA생명(55억4,700만원)이 수수료 수입 상위를 차지했었다.

메가의 상반기 손보사 수수료 수입은 564억9,800만원이다.

KB손보가 109억7,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부화재 87억5,000만원, 현대해상 80억6,700만원, 메리츠화재 78억7,300만원 순이다.

◇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

메가의 상반기 계약유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엇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상반기 생보상품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0.8.%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1%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25회 유지율은 65.1%로 지난해 상반기 66.9%보다 저조했다.

상반기 손보상품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1.3%(전년 동기 81.5%), 25회차 72.3%(전년 동기 69.1%)였다.

메가의 상반기 불완전판매율은 상당부분 개선됐다. 특히 생보상품 불완전판매율을 절반으로 줄였다.

상반기 생보상품 불판율은 0.35%(전년 동기 0.74%), 손보상품 0.1%(전년 동기 0.1%)였다.

메가는 상반기 생보상품 신계약 2만9,982건 가운데 불완전판매가 105건이었다. 작년 상반기에는 생보상품 신계약 2만9,718건 중 221건의 불완전판매가 발생했었다.

상반기 손보상품 신계약 6만5,107건 가운데 불판 사유가 발생한 계약은 56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신계약 11만6,106건 중 불판 계약은 163건이었다.

한편 메가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0억5,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2,400만원에 비해 4배 증가했다.

메가의 6월말 기준 소속설계사 수는 7,500여명으로 전년 동기 6,200명보다 1,300여명 늘었다.

최근 대형 GA인 에이티에셋과 중소형 GA를 흡수 합병, 사업단으로 편입시키며 영업조직 규모를 키웠다.

메가는 올해 말 월평균 매출 생보 14억원, 손보 1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조직 규모도 연말 8,000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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