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생명 철수에도 상승…삼성생명 선전 ‘눈길’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8월 생명보험사 GA채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했다.

특히 8월부터 현대라이프생명이 GA시장에서 철수했음에도 불구, 오히려 매출은 늘었다.

과거 GA채널 매출 강자로 군림했던 흥국생명은 최근 고전하다가 이달에는 20억원을 회복했다.

◇ 동양생명, 부동의 1위 굳히기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8월 생보사 GA채널 매출총액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222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12억6,400만원 대비 4.7% 증가했다.

동양생명은 8월 GA채널 매출이 26억2,800만원으로 지난해 8월 19억7,800만원보다 33% 증가했다.

동양생명은 올해 들어 9개월 연속 월매출 20억원을 초과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동양생명 매출은 지에이코리아가 이끌었다. 지에이코리아는 8월 동양생명 매출 4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5억2,800만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메가 2억2,900만원, 글로벌금융판매 2억1,500만원, 에이플러스에셋 1억9,100만원, 리더스금융판매 1억5,800만원, KGA에셋 1억5,100만원, 피플라이프 등 1억3,600만원, 엠금융서비스 1억1,400만원 등 1억원이상 매출처가 8개사였다. 1억원 이상 매출을 거둔 GA는 지난해 8월 6개사에 비해 늘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매월 20억원이상 매출을 거두다가 하반기부터 10억원대로 추락했으나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억원 고지를 밟았다.

8월 흥국생명 GA채널 매출은 20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9억1,400만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에즈금융서비스가 5억4,700만원으로 흥국생명 매출을 주도했다. 또 고려경영연구소 2억2,000만원, 사랑모아에셋 1억8,300만원, 스타리치 1억5,600만원, 중앙에셋 1억700만원 순이다.

◇ 삼성생명, GA채널 매출 ‘소리없는 약진’
동부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은 8월 GA채널에서 매출 2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동부생명은 8월 GA채널 매출이 19억4,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억원 보다 소폭 감소했다.

동부생명은 8월 에이플러스에셋 2억8,600만원, 스카이블루에셋 1억6,200만원, 지에이코리아 1억5,900만원, 메가 1억5,000만원, 인카금융서비스 1억3,000만원, 글로벌금융판매 1억1,700만원, KGA에셋 1억200만원 순으로 매출 기여도가 높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8월 GA채널 매출 19억2,100만원으로 지난해 8월 13억4,000만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메트라이프생명 GA채널 매출은 영진에셋이 줄곧 선두를 유지했으나 8월에는 피플라이프에게 넘겨줬다.

피플라이프 2억9,200만원, 영진에셋 2억7,400만원, 뉴니케 1억3,700만원, 아이에프씨그룹 1억900만원, 리더스금융판매 1억600만원, 인카금융서비스 1억100만원 순이다.

생보 ‘빅3’ 가운데는 삼성생명의 약진이 돋보였다.

삼성생명은 GA채널 매출이 6월 10억9,300만원, 7월 11억2,900만원, 8월 13억9,200만원으로 매월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8월 삼성생명 GA채널 매출은 엠금융서비스가 1억7,500만원, 피플라이프 1억3,700만원, 지에이코리아 1억3,200만원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삼성생명 전속대리점 중에서는 유어즈에셋이 7,100만원으로 최다 매출을 올렸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보사 가운데 매출 선두를 지켰다. 한화생명은 8월 GA채널 매출이 16억8,700만원이었다. 교보생명은 10억6,800만원에 머물렀다.

이외 8월 GA채널 매출 10억원을 초과한 생보사는 신한생명 12억5,300만원, 농협생명 11억2,900만원, ING생명 10억200만원이다.

이밖에 ABL생명(구 알리안츠생명) 9억4,200만원, KDB생명 9억1,500만원, KB생명 8억7,500만원, 처브라이프생명 8억4,200만원, ING생명 8억1,300만원, 라이나생명 8억1,100만원, 미래에셋생명 6억4,800만원, 푸르덴셜생명 5억1,600만원, DGB생명 2억6,900만원, PCA생명 2억5,400만원이다.

한편 현대라이프생명은 GA채널 생산성이 떨어지자 8월부터 시장에서 철수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GA채널에서 월평균 5억원 규모의 매출을 거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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