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글로벌금융판매·메가, 매출·당기순이익 급증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올해 상반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GA가 6개사로 나타났다.

또 매출 선두는 지에이코리아가, 당기순이익은 에이플러스에셋이 차지했다.

◇ 상반기 ‘매출 1,000억원 클럽’ 6개사
11일 보험협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1월~6월) 생명·손해보험 합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GA는 지에이코리아, 글로벌금융판매, 메가, KGA에셋, 프라임에셋, 에이플러스에셋 등 6개사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개사가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1,000억원을 초과한 GA는 지에이코리아, 글로벌금융판매, 에이플러스에셋, 리치앤코, 프라임에셋 등 5개사였다.

국내 최대 영업조직을 보유한 지에이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2,5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88억원에 비해 2.7% 증가했다.

현재 추이로 볼 때 지에이코리아의 올해 예상매출액은 5,000억원 선으로 예상된다.

지에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은 4,888억원으로 5,00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상반기 매출액이 1,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1,242억원보다 38% 증가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매출 상위 GA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메가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973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239억원으로 27.3% 늘었다.

글로벌금융판매와 메가의 매출 급증은 최근 중소형 GA 영업조직을 흡수 합병, 소속설계사 수가 대폭 늘어난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KGA에셋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1,092억원으로 2016년 상반기 983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1,124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한 1,091억원을 거두었지만 ‘매출 1,0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인카금융서비스 797억원(전년 동기 593억원), 유퍼스트 565억원(전년 동기 536억원)이다.

◇ A+에셋,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4배 신장
한편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에이플러스에셋과 글로벌금융판매가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상반기 순익 78억6,000만원을 거둬 지난해 동기 17억7.900만원의 4배가 넘었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불필요한 내·외부 행사를 줄이는 등 비용절감 노력이 이익 상승을 가져 온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금융판매도 상반기 짭짤한 수익을 남겼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상반기 순익이 70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8억9,000만원보다 370% 증가했다.

메가는 상반기 매출 상승에 힘입어 순이익이 30억5,8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억2,000만원보다 420% 급증했다.

KGA에셋은 지난해 상반기(3억1,500만원)와 엇비슷한 3억700만원의 수익을 남겼다.

지에이코리아는 수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지에이코리아는 지난해 상반기 당기 순익이 2억4,000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25억6,000만원으로 대폭 늘었다.

이어 프라임에셋은 지난해 상반기 16억8,000만원보다 소폭 하락한 15억3,7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두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상반기 순익이 14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5,200만원보다 2배 신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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