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 가치 희석 우려로 11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손해보험은 전 거래일보다 6.71% 내린 8천2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천153억원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지난 8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김도하 SK증권연구원은 "주식 수 증가에 따른 희석으로 올해와 내년 주당순자산가치(BPS)가 각각 7.9%, 9.3% 줄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당 가치 하락으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증자는 한화손보의 보유 계약 확대에 기여해 중장기 이익 창출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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