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임성민 기자] 보험개발원은 제4차 산업혁명 과제 중 하나인 자율주행기술 발전에 따라 보험 산업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보험 계약 및 사고정보와 자동차제작사의 첨단언전장치정보를 결합시킨 빅 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분석결과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은 사고위험도 감소로 2.7%~12.6% 자동차보험료 할인 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료 할인 요인은 ▲자동비상제동장치(AEB) ▲차선이탈방지장치(LKAS) ▲전방충돌경고장치(FCWS) ▲차선이탈경고장치(LDWS) ▲적응형순한제어장치(ACC) ▲적응형전조등(AFLS)이다.

또한 보험개발원은 최근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첨단 안정장치 차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같은 차량의 사고 방지효과를 정밀하게 연구하기 위해 충돌시험장 및 관련 연구시설을 확충하고 실증분석을 실시했다.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증가할수록 교통사고 감소와 완화 등 사회적비용 절감이 기대되며, 국토교통부도 안전장치장착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을 권고한 바 있다.

특히 최근 고속도로 버스운전자의 연속적인 졸음운전 사고 발생으로 자동제동이나 충돌경고 등 첨단안전장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도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자동비상제동장치(AEB) 사고회피 실증분석 결과, 추돌사고 회피를 통해 차량 수리비 및 탑승자의 상해 위험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향후 장치 성능향상 및 보급 확대 시 사회적 비용감소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개발원 성대규 원장은 “AEB, LKAS와 같은 자율주행기술의 저변 확대는 최근 발생하는 운전자 졸음에 의한 대형 교통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이번 보험개발원의 첨단안전장치 위험도 분석결과 발표와 세계 수준의 충돌시험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외산차 등 차종모델 다양화에 따른 등급평가 니즈 증가에 부응해 합리적인 보험료 책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첨단운전자 지원 장치의 성능개선 및 장착확대를 유도해 일반 국민의 교통사고 피해 최소화를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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