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도 지표이자 내실경영 척도…감독당국도 주시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매출 상위 대형 GA의 계약유지율이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대형 GA중 생보 유지율은 영진에셋이, 손보 유지율은 리치앤코와 영진에셋이 높았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25회차 유지율을 중시한다.

계약해약율이 증가할 경우 직접적으로 보험사의 보험료 수입 감소로 인한 경영 수지를 악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추가 계약을 통한 확대재생산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

금융당국도 보험산업의 신뢰와 지속성장을 위해 보험계약 유지율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 영진에셋, 생보상품 유지율 업계 최고
상반기 GA 경영공시에 따르면 영진에셋 상반기 계약유지율은 13회차 86.9%, 25회차 70.3%였다. 영진에셋 13회차 유지율은 GA업계 가운데 가장 양호했다.

그러나 영진에셋은 지난해 상반기 유지율 13회차 88%, 25회차 73.2%에는 미치지 못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상반기 생보 13회차 유지율은 간발의 차로 영진에셋에 1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25회차 유지율 부문에서 업계 최상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에이플러스에셋의 13회차 유지율은 84.8%, 25회차 77.6%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유지율은 13회차 84.5%, 25회차 72%였다.

글로벌금융판매는 1년전에 비해 계약유지율이 개선됐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상반기 생보상품 유지율이 13회차는 82.4%, 25회차 68%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금융판매의 전년 동기 유지율은 13회차 81.5%, 25회차 64.3%였다.

지에이코리아 생보상품 계약유지율은 13회차는 크게 나아졌으나 25회차는 오히려 악화됐다.

지에이코리아 상반기 유지율은 13회차 81.8%, 25회차 63.8%다. 지난해 상반기 유지율은 13회차 76.2%, 25회차 76.9%였다.

메가 생보상품 유지율은 13회차 80.8%(전년 동기 80.1%), 25회차 65%(전년 동기 66.9%)로 나타났다.

위홀딩스(현 엠금융서비스)도 13회차는 80.6%로 80%를 상회했고 25회는 66.8%를 기록했다.

이밖에 주요 대형 GA의 생보상품 유지율을 보면 프라임에셋 13회차 79.4% 25회차 63.6%, 리치앤코 13회차 78.8% 25회차 71.9%, 인카금융서비스 13회차 76.7% 25회차 56.4%, KGA에셋 13회차 76.7% 25회차 49.6%였다.

◇ 리치앤코, 손보상품 유지율 우위
상반기 손보상품 계약유지율은 리치앤코가 13회차 85.2%, 25회차 79%로 우수했다. 리치앤코는 지난해 상반기 유지율은 13회차는 올해와 동일한 85.2%, 25회차는 81%였다.

영진에셋은 상반기 손보상품 유지율이 85.4%(전년 동기 85.7%), 25회차 77.7%(전년 동기 77.7%)다.

위홀딩스는 손보상품 유지율이 가장 크게 개선됐다. 위홀딩스는 13회차 83.8%(전년 동기 81.5%), 25회차 77.5%(전년 동기 70.9%)다.

지에이코리아는 손보상품 13회차 유지율은 소폭 하락했으나 25회차는 다소 상승했다. 지에이코리아 13회차 유지율은 82.3%(전년 동기 83%), 25회차 74.2%(전년 동기 72.9%)다.

이밖에 주요 대형 GA 손보상품 유지율은 프라임에셋 13회차 84% 25회차 74.4%, KGA에셋 13회차 82.2% 25회차 73.3%, 글로벌금융판매 13회차 82.2% 25회차 72.1%, 메가 13회차 81.3% 25회차 72.3%, 인카금융서비스 13회차 81.2% 25회차 74.5%, 에이플러스에셋 13회차 79.5% 25회차 7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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