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소통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막바지 봉사활동

▲ 한화생명은 본사 임원 14명이 신입사원들과 함께 웨딩플래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험매일=방영석 기자] 한화생명은 본사 임원 14명이 신입사원들과 함께 웨딩플래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중국에서 이주해 와 한화생명에서 영업팀장으로 성공한 2 쌍의 중국교포이다. 고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아쉬움을 전해들은 한화생명 임원들이 웨딩플래너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30일 63빌딩 라벤더홀에서 열린 결혼식에 오전부터 한화생명 임원들은 식장 준비로 분주히 움직였다. 올해 7월에 입사한 신입사원들도 함께 했다. 플로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버진로드를 장식할 크고 작은 꽃다발을 직접 다듬고 만들었다. 식장을 빛낼 소품은 물론 신랑, 신부와 하객들의 기념사진을 위한 포토존도 꾸몄다. 임원들과 신입사원들은 함께 결혼식장을 준비하고 진행하며 서로간에 벽을 허무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주례를 맡은 한화생명 보험연구소 최성환 소장은 “먼저 낯선 고국땅에 돌아와 FP로 성공한 두 분에게 축하와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며 “뜻 깊은 결혼식을 통해 가슴 떨릴 때 시작해서 다리가 떨릴 때까지 함께 멀리가야 할 길고 긴 여행을 다시 시작하는 부부가 지금처럼 좋은 옆사람, 좋은 친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쌍 부부의 앞날을 축복하는 축가는 신입사원들이 준비했다. 젊은 신입사원들의 축가와 율동에 두 신부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 꽃이 피었다. 축가 도중 미리 준비한 장미꽃을 두 신부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연출했다.

이 날 봉사자로 참여한 박영근 사원은 “올해 7월 입사 후 첫 봉사활동으로 회사에서 성공한 중국교포FP두 분의 앞날을 축복하게 되어 보람있었다”며 “특히 멀게만 느껴졌던 임원들과 함께 결혼식을 준비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져 더욱 봉사의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본사 전임원 38명은 이 날 ‘웨딩플래너 봉사활동’을 포함해 8월 한 달간 총 3회에 걸쳐 젊은 세대와 교류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과 ‘꿈, 숲, 꽃’등을 각 주제로 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4일에는 ‘함께 그린 꿈’을 주제로 한화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과 함께 미술작품을 제작해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이 건립한 보건소에 기증했다. 25일에는 ‘함께 지키는 숲’을 테마로 남한산성에서 한화생명 대학생 경제 멘토링 봉사단 해피드림업과 함께 생태 숲 복원 활동을 펼쳤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