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직녀가 눈물의 상봉을 마치고나니 비가 그치고 밤바람이 차지기 시작했다. 바람이 불기라도 하면 한기까지 느껴진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덥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춥다니. 변덕이 스프 끓듯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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