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하류노인이 온다'의 저자 ‘후지타 다카노리’ 초청

▲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개인의 자발적인 노후준비 문화를 확산시킴으로써 고령사회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100세 시대 행복수명 캠페인’및 토크콘서트를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보험매일=방영석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개인의 자발적인 노후준비 문화를 확산시킴으로써 고령사회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100세 시대 행복수명 캠페인’및 토크콘서트를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으며 고령화 속도마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나아가 노후준비 부족과 노후의 의료비 지출 증가로 인해 빈곤에 이르거나 심지어 파산에 이르는 등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공적사회안전망 강화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29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100세 시대, 행복수명 캠페인”의 일환인 '유행기'(유병장수 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술)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일본에서‘하류노인’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빈곤퇴치 운동 전문가 후지타 다카노리(비영리법인 홋토플러스 대표)와 사회학자 노명우 교수(아주대), 국민 주치의 오한진 박사,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씨가 참가하여 노인빈곤율 OECD 1위 대한민국에서 하류노인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해법과 노후준비 방법에 대해 열띤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콘서트에서는 ‘장수국가 일본 노인의 리얼스토리’란 주제로 후지타 다카노리의 단독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일본의 하류노인과 고령자 빈곤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후지타 다카노리는 하류노인의 특징을 ①연금 등 수입 부족, ②충분하지 못한 저축액, ③의지할 사람이 없어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 등 세 가지로 설명했다.

후지타 다카노리는 일본 노인들은 중증질환과 사고로 인한 거액의 의료비나 장기요양비를 감당하지 못하게 될 때 하류노인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청년 노동환경 악화로 인한 성인자녀 부양 부담 등 하류노인이 되는 다양한 유형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일본의 노후빈곤 실태를 낱낱이 전달했다.

후지타 다카노리는 “한창 일할 시기에는 의식을 못하기 때문에 준비가 부족하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빈곤은 찾아온다.”며, "하류노인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민간보험을 활용함과 동시에 사회보장제도 확충 등 사회적 대책을 마련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제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시민단체, 노인클럽, 평생학습 등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관계의 빈곤을 없애는 것이 고령기의 행복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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