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효율 판단 지표…A+에셋도 80%대 유지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매출 상위 대형 GA 가운데 영진에셋과 에이플러스에셋이 설계사 가동률이 높게 나타났다.

설계사 가동률이란 설계사가 월 1개 이상의 보험상품 계약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영업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을 의미이다.

설계사 가동률은 영업조직의 효율성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한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GA업계가 비활동 설계사의 해촉 기준을 강화해 적용하는 등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고 있는 것도 영업효율 향상을 위한 조치다.

◇ 위홀딩스·유퍼스트도 70% 상회
27일 GA업계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영진에셋은 설계사 가동률이 92.6%로 타 대형 GA에 비해 크게 앞섰다.

영진에셋은 설계사 등록인원 1,651명 가운데 1,520명이 실질적인 영업활동에 참여했다. 영진에셋은 지난해에도 90%가 넘는 가동률을 보였다.

영진에셋 관계자는 “설계사 해촉 기준을 강화, 영업조직을 정예화를 통한 내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설계사 가동률 83.5%로 영진에셋의 뒤를 이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소속 설계사 3,972명중 3,315명이 실질적인 영업활동에 가담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설계사 가동률은 지속적으로 80%대 이상을 유지해 오고 있다.

위홀딩스는 소속 설계사 4,017명 가운데 2,891명이 계약 체결에 참여, 72%의 가동률을 보였다. 위홀딩스는 비활동 설계사의 해촉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유퍼스트는 설계사 가동률이 71.7%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퍼스트는 영업조직의 볼륨 경쟁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영업조직 운용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 지에이코리아·리치앤코, 조직 정비로 내실 다지기
국내 최대 영업조직을 보유한 지에이코리아는 재적인원 1만4,640명중 9,685명이 실질 영업에 가담해 가동률 66.2%를 기록했다.

이밖에 6월말 기준 매출 상위 대형 GA의 설계사 가동률을 보면 피플라이프 63.7%, 메가 62.3%, KGA에셋 61.9%, 한국보험금융 61.5%, 인카금융서비스 60.7%, 글로벌금융판매 58.4% 등이다.

GA소속 설계사 가동률은 보험사 전속설계사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한다. 보험사의 설계사 가동률은 평균 70%대인 반면 대형 GA의 설계사 가동률 평균은 60%선에 그치고 있다.

한편 최근 일부 GA는 비활동 설계사 해촉 기준을 강화해 조직 내실을 다지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지에이코리아는 조직정비를 위해 해촉 대상자 선별 작업을 준비하고 있고 리치앤코는 해촉 기준을 강화해 적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3개월 이상 실적이 없는 GA 소속설계사의 자율적 정리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비활동 설계사 해촉 대상은 무실적 3개월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일부 GA는 무실적 6개월을 적용하고 있다.

GA는 위촉계약서를 근거로 해촉 대상자에 내용증명을 통해 해촉사유를 전달하고 일정기간 해당 설계사의 이의제기가 없으면 원수사에 말소 신청을 거쳐 최종 정리한다.

그러나 비활동 설계사의 유지계약이 존재해 장기 무실적 설계사 정리를 유보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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