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안츠 글로벌 코퍼레이트 앤 스페셜티는 16일 '2017년 안전 및 해운 보고서'를 발표했다.(사진제공=알리안츠 글로벌 코퍼레이트 앤 스페셜티)

[보험매일=임성민 기자] 알리안츠 글로벌 코퍼레이트 앤 스페셜티는 16일 '2017년 안전 및 해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AGCS가 발표한 '2017년 안전 및 해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선주사의 강력한 안전 환경 조성에 힘입어 대규모 해운 손해가 전 세계적으로 5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전세계 해운손해는 85건으로 보고됐으며, 이는 전년도의 101건 대비 16% 하락한 수치이자 지난 10년 중 최저치였다.

해당 보고서는 해운사고 역시 전년대비 4% 소폭 감소한 2,611건이 보고 되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손해 건이 가장 많은 지역 세 곳 중 두 지역은 아시아였다.

2016년 손해 건 중 25%가 넘는 23건이 남중국, 인도차이나, 인도네시아, 필리핀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이 지역은 지난 10여 년간 손해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이기도 하다. 손해율이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지역인 일본, 한국, 북중국의 손해사건도 증가했다.

AGCS 글로벌 선체 및 해상 책임 보험 상품 책임자 밥티스트 오세나는 “장기적으로 손해 건수가 감소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라며 “현재 해운 부문은 경제적 압박을 받으면서 동시에 상호 연결된 여러 가지의 리스크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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