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협회, 9월중 실시 예정…상반기 참가율 ‘기대 이상’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보험대리점협회가 주관하는 GA소속 관리자와 설계사를 대상으로 한 순회교육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참여한다.

순회교육 실시는 GA 소속 임직원과 소속 설계사의 업무능력 향상과 전문성 강화가 요구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GA 대형화와 양적성장에도 불구, 유사한 유형의 위법행위가 지속‧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소속 설계사의 보험사기 연루 등 혼탁한 모집질서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서울 등 일부 대도시 교육 대상지역 포함 예정
10일 GA업계에 따르면 보험대리점협회는 금융감독원과 생·손해보험협회 협조하에 GA 소속 관리자와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순회교육은 9월11일부터 9일간 상반기 교육을 실시한 이외 중소도시에서 열린다.

상반기 순회교육은 5월15일부터 26일까지 서울(2회),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마산, 제주 등 8개 대도시에서 열렸다. 참가인원은 총 981명이었다.

대리점협회는 하반기 교육 참가예상 인원을 파악한 후 서울과 일부 대도시에서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순회교육은 금감원 보험소비자보호실 관계자가 나서 보험모집질서 위반 사례 및 상시감시체계 구축 관련 ▲GA 주요 법규위반과 제재 사례 ▲GA 상시감시체계 구축 계획 ▲금융소비자 보호법 주요내용 등을 설명한다.

또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은 보험사기 예방 및 조사 관련 ▲보험사기 현황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주요내용 ▲보험설계사 가담 보험사기 사례와 사기 연루자에 대한 행정제재에 관한 내용을 교육한다.

이어 생·손보협회, 보험대리점협회가 GA 공시 및 신고업무 관련 ▲GA 공시사항과 신고 업무 처리절차 ▲GA 자율협약 추진 경과를 발표한다.

하반기 순회교육 내용은 상반기와 동일하지만 최근 이슈로 부상한 보험상품 비교판매 관련 설명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보험대리점협회는 매년 교육내용이 유사하고 일부 현실성이 떨어지는 교육내용의 수정 필요성을 제기한 GA업계 목소리를 반영, 교육프로그램에 변화를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8월중 교육센터 개설로 상품교육 강화
한편 보험대리점협회는 GA 소속설계사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보험상품 교육센터를 개설, 운영한다.

교육센터는 GA 소속설계사를 대상으로 생명·손해보험사 판매상품의 내용과 특징을 동영상에 담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협회의 교육센터 운영은 다수 보험사를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GA소속 설계사에 대한 교육 강화의 필요성과 교육 표준화가 요구된데 따른 것이다.

또한 GA별 교육담당자의 능력에 따른 상품교육의 질적 차이도 해소하고자 하는 의도도 깔려 있다.

보험상품 교육센터가 운영되면 설계사의 상품 비교설명 능력 향상을 통한 판매 전문성 강화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도시 지사와 지점 설계사에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상품교육 부재에 따른 불완전판매 요인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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