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래 최저치 기록…동양생명 ‘약진’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생명보험사 상반기 GA채널 매출이 3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동양생명, 동부생명, KDB생명,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이 증가한 반면 흥국생명은 반토막 났다.

대형사인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 KDB·동부·메트라이프생명 ‘100억원 클럽’
상반기 생보사 GA채널 매출총액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1,280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355억2,100만원 5.5% 감소했다. 2015년 같은 기간 1,320억9,800만원에 비해서도 3% 줄었다.

GA채널 매출 강세를 유지해 온 동양생명은 상반기 생보사중 최다 매출을 거두었다.

동양생명은 상반기 GA채널 매출이 151억6,400만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136억5,000만원 보다 11% 증가했다. 2015년 상반기 매출은 142억4,600만원이었다.

KDB생명은 상반기 GA채널 매출이 120억9,500만원으로 동양생명의 뒤를 이었다. KDB생명 상반기 매출은 2015년 같은 기간 129억3,200만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작년 상반기 112억9,100만원에 비해 늘어났다.

동부생명은 상반기 GA채널에서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겼다. 동부생명은 2015년 94억3,000만원, 2016년 99억5,300만원, 올해 114억7,800만원으로 매년 상승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상반기 GA채널 매출이 112억1,100만원으로 2015년 109억5,000만원, 2016년 107억2,400만원을 넘어서며 3년 연속 100억원을 넘는 실적을 거두었다.

알리안츠생명의 GA채널 매출 성장도 돋보였다.

알리안츠생명은 GA채널 매출이 2015년 상반기 28억,8000만원에서 2016년 40억5,000만원으로 껑충 뛰더니 올해 상반기 55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2015년 상반기 GA채널 매출이 123억8,700만원, 2016년 155억2,800만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76억8,700만원으로 급락했다.

2015년 GA채널 매출 상위권에 포진해 있던 농협생명도 지난해부터 시작된 매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2105년 상반기 매출이 142억8,4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 60억2,600만원으로 대폭 하락한 이후 올해는 75억2,100만원을 거두는데 그쳤다.

◇ 대형사, GA채널 매출 하락 지속
과거 매출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신한생명도 매출 하락을 이어갔다. 신한생명은 2015년 상반기 GA채널 매출이 130억1,000만원, 2016년 105억7,200만원, 올해 상반기 99억4,400만원으로 매출 100억원대가 무너졌다.

대형 생보사인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상반기 GA채널 매출이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GA채널 매출은 105억2,300만원으로 2015년 상반기 139억2,200만원, 2016년 상반기 108억7,800만원에 비해 감소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반기 매출 ‘100억원 클럽’에는 포함됐다. 올해 상반기 GA채널 매출 100억원 이상을 거둔 생보사는 5개사였다.

교보생명도 GA채널 상반기 매출이 2015년 89억5,500만원, 2016년 74억7,900만원, 올해 65억9,900만원으로 매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올해 상반기 생보사 GA채널 매출을 보면 ING생명 47억3,300만원, 미래에셋생명 41억9,400만원, 라이나생명 40억5,300만원, KB생명 38억1,100만원, 현대라이프생명 32억4,300만원, 푸루덴셜생명 27억1,900만원, 처브라이프생명 27억300만원, PCA생명 24억2,000만원, DGB생명 11억6,4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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