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조회시스템 고도화 추진…12월 서비스 개시

[보험매일=이흔 기자] 오는 12월부터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가입한 보험 내역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손해보험협회는 보험가입조회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담당할 업체 입찰을 공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손보협회 홈페이지의 보험가입내역조회 코너에서 본인인증을 하면 자신이 보험계약자 혹은 피보험자(보험대상자)로 돼 있는 보험을 조회할 수 있다. 

3년 이내에 해지된 보험에 대해서까지도 보험회사명, 상품명, 보험증권번호, 모집점포, 전화번호를 알 수 있다.

손보협회뿐 아니라 생명보험협회 회원사의 상품도 조회할 수 있다.
단, 인터넷으로 신청한 후 내용을 확인하기까지 1∼2일이 걸린다. 손보협회가 각 보험사로부터 자료를 요청해 취합하는 방식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고도화 사업으로 손보협회와 보험사간 서버가 연동돼 손보협회가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손보협회는 아울러 미수령 휴면보험금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보험가입내역과 휴면보험금을 조회하려면 각각 조회 신청을 해야 했다.

손보협회는 8∼9월에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단계를 거쳐 12월께 보험가입내역조회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상속자가 사망자의 보험가입내역을 조회하려면 종전대로 손보협회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정당한 상속인인지를 확인해야 해서 인터넷으로 조회할 수 없다. 상속 1순위만 신청할 수 있고, 조회 신청 시 사망진단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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