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1호 오더메이드 출시…A+에셋, 인카금융, 글로벌금융 진출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대형 GA가 오더메이드상품(전용상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는 기존 보험사 상품보다 보장을 강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게 설계해 GA 소속설계사들이 모집 과정에서 활용해 판매를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자사만의 특화된 상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 소속설계사 수익에 보탬을 주고자하는 의도도 깔려 있다.

오더메이드상품이란 ‘주문 제조’한 상품으로 GA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상품개발을 보험사에게 요청하면 보험사는 이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GA에 제공, 단독으로 판매하게 하는 것이다.

보험사 입장에서 오더메이드 상품은 많은 다수 고객이 가입해야 적립금이 늘어나 안정적인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지만 보험가입자 수가 적으면 적립금 규모도 작아져 결국 손해율이 증가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보험사는 상품개발을 요청한 GA의 판매역량을 고려해 제휴에 나서고 있다.

◇ 메가, 자영업자 지원+의무보험 가입 유도
메가는 롯데손보와 손잡고 최초 오더메이드상품을 7월부터 선보였다.

메가가 이달 출시한 ‘우리동네 착한 재물보험’은 재물손해와 배상책임 관련, 총 62개 담보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동네 착한 재물보험은 기존 롯데손보 상품에 22개 플랜을 신설, 고객에 우호적으로 설계했다.

우리동네 착한 재물보험은 모바일 앱서비스 ‘우리동네 착한가게’와 제휴해 판매를 추진한다.

‘우리동네 착한가게’ 어플리케이션에 무료 등록하면 소액으로 자영업소 홍보를 대행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우리동네 착한 재물보험’은 손보사 동일상품에 비해 높은 환급율을 적용한다.

메가 안동영 본부장은 “기존 손보사 상품보다 환급율이 높아 이자로 보장받고 만기 시 납입원금으로 자영업소 시설 개선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본부장은 또 “자영업자 배상책임보험이 의무화되어 있지만 미가입율이 56%에 이른다”며 “‘우리동네 착한가게’ 어플을 통한 자영업자 지원과 함께 재물보험 가입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가는 손해보험 오더메이드 1호 출시를 계기로 생명보험 특화상품도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 A+에셋, 45종 출시 업계 최다
한편 에이플러스에셋은 GA업계에서 가장 많은 오더메이드 상품을 출시했다.

2008년 1호 전용상품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45종의 상품을 내놓았다. 생보상품 29종, 손보상품 16종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상품은 생보상품 8종, 손보상품 5종이며 동부생명과 제휴한 ‘A+ 알뜰해서 The착한 평생건겅보험’과 알리안츠생명과 손잡고 내놓은 ‘하모니 변액연금보험 A+'가 호응을 얻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도 오더메이드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가 지금까지 출시한 오더메이드 상품은 20여종에 이른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0월 동부생명과 제휴해 출시한 전용상품 '언제나한결같이 유니버셜 평생건강보험'보다 보장내용을 확대한 ‘언제나한결같이 평생건강보험II’를 지난 6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롯데손해보험과 손잡고 내놓은 전용상품 ‘인카드림플랜’의 진화된 신상품도 내놓았다.

지난해 4월 ‘인카드림플랜’, 7월 ‘인카드림플랜II’, 올해 6월 ‘인카드림플랜III’를 선보였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지난해 GA업계 최초로 보험상품 개발에 참여, 독점판매권을 획득해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현대라이프생명이 출시한 '양한방건강보험' 신상품 개발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 성공적으로 시판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에이코리아은 지난해 라이나생명 오더메이드 상품인 ‘(무)노후愛변액유니버셜보험’을 출시했고 프라임에셋도 지난해 동부생명과 제휴, 암보장에 치매보장을 더해 100% 선지급하는 프라임에셋전용 ‘(무) 프라임 유니버셜 암Plus치매종신보험’을 내놓았다.

iFA는 지난해 7월 에이스생명(현 처브라이프생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용상품인 'iFA VSL 변액적립보험'을 출시,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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