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보험 매출, 전속은 ‘시들’ GA 채널은 ‘팔팔’

손보사간 매출 확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GA를 대상으로 한 시책 경쟁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 대형 손보사들은 GA 소속설계사 대상으로 하는 시책 범위를 150%로 제한하는 ‘상호협정’(?)을 맺기도 했지만 구속력이 없어 이를 어기는 보험사가 발생하면 약속은 도미노처럼 무너지며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근 자동차보험도 손해율이 개선되며 GA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에 손보사별 전속 조직과 GA채널의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 매출을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MG손보 전속설계사 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은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반면 GA채널은 증가세를 타고 있다.

MG손보는 전속설계사 조직규모의 절대적 열세에 따른 매출 경쟁력 약화를 만회하기 위해 GA채널 의존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이는 롯데손보, 농협손보 등 소형 손보사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MG손보는 전속조직과 GA채널 모두 보장성보험 시장점유율이 업계 최하위권에 처져있다.

◇ 보장성 매출 GA채널이 전속조직의 3배
MG손보는 지난 2015년 전속 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29억2,200만원으로 손보사 전체 전속 조직 매출 3,629억3,900만원의 0.8%에 불과했다.

MG손보는 2016년 전속설계사 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은 24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손보사 전체 전속 조직 매출 3,452억6,600만원 중 0.7%를 차지했다.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전속설계사 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은 13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1억500만원 대비 21% 증가했다.

MG손보는 전속 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이 정체되고 있지만 GA채널 실적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5년 MG손보 GA채널 매출은 89억4,100만원으로 그해 전속 조직 매출의 3배가 넘었다.

또 2016년 MG손보의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65억4,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나 같은 해 전속조직 매출보다 2.6배 많았다.

◇ 올해 상반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
MG손보 GA채널 매출은 연초에 약세를 보이다가 연말로 갈수록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매출 11억6,700만원, 2분기 13억7,700억원, 3분기 18억3,400원. 4분기 21억6,300만원이었다.

2016년 MG손보 GA채널 보장성보험 시장점유율은 2.9%였다.

MG손보의 올해 상반기 GA채널 보장성보험 41억8,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억4,400만원에 비해 큰 폭 증가했다.

MG손보의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증가는 공격적인 시책이 한몫했다. MG손보는 대형사가 시책 경쟁을 벌이자 궁여지책으로 이에 합세했다.

MG손보의 GA소속 설계사를 대상으로 200~300%의 시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7월 대다수 보험사가 200%가 넘는 설계사 시책을 내놓았지만 MG손보는 7월 한달간 100%로 제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MG손보는 자동차보험은 명맥만 유지하는 선이다.

2015년 MG손보 전속설계사 조직 자동차보험 매출은 188억원, 2016년 90억원에 불과하다.

GA채널은 2015년 77억원, 지난해 15억원으로 시장에서 발을 빼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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