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보험 매출 성장 속도, 전속조직 ‘완행’ GA채널 ’급행‘
손보사간 매출 확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GA를 대상으로 한 시책 경쟁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 대형 손보사들은 GA 소속설계사 대상으로 하는 시책 범위를 150%로 제한하는 ‘상호협정’(?)을 맺기도 했지만 구속력이 없어 이를 어기는 보험사가 발생하면 약속은 도미노처럼 무너지며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근 자동차보험도 손해율이 개선되며 GA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에 손보사별 전속 조직과 GA채널의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 매출을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한화손보 보장성보험 매출은 전속 설계사 조직이 GA채널에 비해 크게 앞선다.
그러나 전속 조직 매출은 완만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GA채널 매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화손보 자동차보험 매출은 전속 조직이 GA채널에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 GA채널 보장성 매출 성장세 주목
한화손보의 지난 2015년 전속 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323억2,100만원으로 손보사 전체 전속 조직 매출 3,629억3,900만원의 8.9%를 기록했다.
한화손보 2016년 전속 설계사 조직 보장성보험 매출 336억4,500만원을 기록하며 손보사 전체 전속 조직 매출 3,452억6,600만원 중 9.7%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메리츠화재보다 전속 조직 매출이 우세했다.
지난해 한화손보의 전속 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은 12월 37억3,300만원이 연중 최고치, 2월 24억1,300만원이 최저치였다.
올해 상반기 전속 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은 152억1,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61억8,900만원 대비 6% 줄었다.
한화손보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5년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총매출 2,247억7,700만원 중 한화손보는 166억1,300만원으로 점유율은 7.4%였다.
2016년 한화손보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185억5,300만원으로 손보사 GA채널 매출 총액 2,231억6,400만원의 8.3%로 늘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 증가했다.
지난해 한화손보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12월 23억1,400억원으로 최고, 1월 9억6.7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화손보 올해 상반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107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0억8,300만원 대비 33% 급증했다.
한화손보는 GA채널 매출 확대를 위해 상품경쟁력과 교육 지원에 주력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GA 소속 설계사를 대상으로 현금 시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250%선을 넘지 않는다. 최고 500%선 까지 시책을 내걸고 있는 일부 손보사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 자동차보험, 전속 조직이 압도
한화손보 자동차보험 매출은 전속 조직이 GA채널을 압도했다.
2015년 한화손보 전속설계사 조직 자동차보험 매출은 3,131억원으로 GA채널 매출 1,072억원의 3배 정도다.
지난해에는 전속 3,500억원, GA채널 1,277억원으로 전속조직이 우위를 유지했고 올해 상반기 역시 전속 1,726억원, GA채널 672억원으로 전속채널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손보는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매출 확대를 위해 GA에 인수기준을 완화해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