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보미 기자] 손해보험사의 수익성 강화 전략의 핵심인 보장성보험 판매가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총 10개 손보사 가운데 6월까지 지난 상반기(1월~6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한 곳은 4개사였고, 확대된 보험사는 6개였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1월~6월) 손보업계의 보장성보험 전체 매출규모는 3070억100만원으로 이전년도 3070억3600만원에 비해 0.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0개 손보사 가운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 규모가 증가한 곳은 6개사였고 감소한 곳은 4개사로 나타나 업계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으로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이 기간 보장성보험 매출은 총 751억2500만원이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070억3600만원에 비해 4.9% 감소한 수치다.

동부화재의 경우 매출이 감소했다. 총 475억0100만원의 보장성 보험료를 거둬들여 이전년도 488억7600만원에서 매출규모가 2.8% 줄었다.

현대해상은 보장성보험 매출이 3.6%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 매출은 433억2500만원이며 올해에는 448억9900만원이었다.

KB손보는 지난 상반기 동안 총 387억5600만원의 보장성보험료를 거둬들였고 이는 전년도 401억4900만원보다 3.4% 감소한 매출이었다.

전년도 총 345억2700만원의 보장성 보험료를 거둬들인 메리츠화재는 올해 347억1100만원을 기록, 매출 규모가 0.5% 늘어났다.

같은 기간 흥국화재는 88억9300만원으로 전년도 119억5100만원과 비교해 25.5% 감소했고, MG손보는 37억1100만원에서 56억1400만원으로 51.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출범이후 다양한 보장성보험 상품 출시를 통해 판매확대를 준비해 온 농협손보는 올들어 6월까지 143억2700만원을 기록, 이전년도에 비해 매출규모가 50.3% 축소됐다.

한화손보는 278억03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8.8% 증가했고, 롯데손보는 87억8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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