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2,000만명 시대…MG손보 해외‧국내여행 상품 업계 최저가

[보험매일=방영석 기자] 보험업계가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보험사별 여행자보험 상품의 가격과 특약을 꼼꼼히 따져 가입할 것을 조언했다.

여행자보험은 기본계약으로 상해위험을, 특약으로 의료실비와 배상책임손해, 휴대품손해, 여권재발급비용 등의 보장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적은 비용으로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다.

◇ 여행자보험, 특약 설계로 현명하게 가입해야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외‧국내여행자보험 가입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연간 해외여행객이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저렴한 보험료로 여행 중 발생한 상해와 질병은 물론, 배상책임손해 등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여행자보험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국내여행보험을 통해 최저 15세에서 최대 89세까지의 가입자가 여행과 출장 등 국내여행 중 겪은 각종 위험으로 발생한 손해를 보전한다.

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 중 생길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며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여행자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보험사들은 휴가를 앞둔 소비자들이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기 이전 여행의 목적과 원하는 보장내역을 토대로 회사별 특약을 꼼꼼히 따져본 뒤 가입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여행자보험은 기존 주 계약만으로 가입할 경우에는 상품별 차이가 크지 않지만 보험사별 특약의 차이에 따라 보험료 수준과 보장 범위는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는 보험료가 다소 높아지더라도 해외의료비 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국내여행 중 발생한 의료비는 실손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으나 미국 등 의료비 부담이 큰 해외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막대한 의료비를 소비자가 개별적으로 부담해야하기 때문이다.

해외발생 의료실비 특약에 가입했다면 여자 40세 기준 7일짜리 해외여행에서 약 4,000원의 보험료로 1,000만원까지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여행자보험의 휴대품 손해 특약 또한 여행지에서 휴대전화와 카메라 등 휴대품을 분실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최근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휴대품 손해 특약은 가입자가 여행지에서 휴대폰과 카메라 등 고가의 소지품을 잃어버리거나 파손시킨 경우 자기부담금 1만원을 제외하고 물품당 20만원까지 손해를 보상해준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5년 해외여행보험에서 보험금이 지급된 사고 건수 3건 중 2건이 휴대품손해 특약에서 발생,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봤던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 MG손보 여행자보험 업계 최저가 ‘눈길’
소비자들은 특약 설계가 자유롭고 기본 구조가 유사한 여행자보험 상품 특성 상 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온라인채널에서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2015년 온라인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를 출범시킨 이후 회사별 상품 비교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과거와 비교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다모아에 등재된 보험업계 판매 여행자보험 상품 중 30세 남자 기준 최저가 상품은 MG손보의 해외‧국내여행보험이 차지했다.

MG손보의 해외여행보험과 국내여행보험은 각각 3,940원과 2,000원의 보험료로 보험다모아에서 여행자보험을 판매 중인 11개 보험사 중 보험료가 가장 낮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여행자보험은 자동차보험이나 실손보험처럼 기본 보장 내역이 보험사별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보험다모아 등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가입을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현명한 가입을 위해서는 여행지와 원하는 보장 내역 등을 고려해 보험사의 다양한 특약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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