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의존도, 전속조직 ‘정체’ GA채널은 ‘확대’

손보사간 매출 확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GA를 대상으로 한 시책 경쟁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 대형 손보사들은 GA 소속설계사 대상으로 하는 시책 범위를 150%로 제한하는 ‘상호협정’(?)을 맺기도 했지만 구속력이 없어 이를 어기는 보험사가 발생하면 약속은 도미노처럼 무너지며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근 자동차보험도 손해율이 개선되며 GA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에 손보사별 전속 조직과 GA채널의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 매출을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KB손보는 보장성보험 매출 부문에서 전속설계사 조직과 GA채널 매출 편차가 크지 않다. 시장점유비율은 GA채널이 우세했다.

그 만큼 2개 주요 판매채널을 고루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GA를 매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삼고 있다.

◇ 보장성보험 시장점유율 GA가 전속에 앞서
KB손보는 지난 2015년 전속 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425억9,900만원으로 손보사 전체 전속조직 매출 3,629억3,900만원의 11.7%를 기록했다.

KB손보는 2016년 전속 설계사 조직 보장성보험 매출 408억300만원을 기록하며 손보사 전체 전속조직 매출 3,452억6,600만원 중 11.8%를 차지, 2년 연속 동일한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KB손보 전속 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은 3월 39억4,200만원이 연중 최고치, 4월 30억9,700만원이 최저치였다.

올해 1분기 전속 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은 105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03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KB손보 보장성보험 매출은 GA채널이 전속 조직에 비해 다소 높은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2015년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총매출 2,247억7,700만원 중 KB손보는 348억1,900만원으로 점유율은 15.2%였다.

2016년 KB손보의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348억1,900만원으로 손보사 GA채널 매출총액 2,231억6,400만원의 15.6%로 전속채널에 비해 시장점유율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KB손보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3월 43억5,000만원으로 최고, 1월 23억2,0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매출편차는 20억3,000만원으로 매우 컸다.

KB손보의 올해 1분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103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억2,100만원에 비해 11.1% 늘었다.

KB손보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부문에서 동부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와 각축을 벌이고 있다.

◇ GA채널 자동차보험 연매출 1조원
KB손보 자동차보험 매출은 GA채널이 전속 조직에 크게 앞섰다.

2015년 KB손보 전속설계사 조직 자동차보험 매출은 7,216억원으로 GA채널 매출 9,636억원에 비해 절대 열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전속 7,867억원, GA채널 1조217억원으로 GA채널이 우위를 유지했고 올해 1분기 역시 전속 1,840억원, GA채널 2,743억원으로 GA채널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KB손보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 3위권을 두고 동부화재와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최근 다소 격차가 벌이지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KB손보는 6월부터 GA 자동차보험 인수 기준을 풀었다. 개인용 차량 중 국산차는 3년 4회(기존 3회), 외제차 3년 3회(기존 2회)로 완화해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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