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마지막으로 CM채널 진입…중소형사 시장경쟁 치열 전망

[보험매일=임성민 기자] 대형사 위주 온라인(CM·TM)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고착화 됐다.

올 5월 대형 손보사가 차지한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을 3분의 2를 차지했다.

중소형사 중에서는 TM(텔레마케팅)채널을 앞세운 악사손보의 온라인 점유율이 높은 반면 대부분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 손보업계 빅4의 온라인 車보험 시장점유율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반면 온라인채널 시장점유율 순위변화는 미미한 수준으로, 대형사 위주의 점유율이 고착화 됐다.

지난 5월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보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66.2%를 차지했다.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전체 29.5%를 차지했으며, 이 중 TM채널이 0.7%, CM(사이버마케팅)채널에서 66.2%를 기록했다.

동부화재는 온라인채널에서 18.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중 TM채널은 27.0%로 TM채널엣서 강세를 보였고, CM채널은 7.5%를 차지했다.

현대해상은 온라인 시장점유율 12.5%를 점유했는데, 특히 TM채널에서 15.6%, CM채널에서 8.6%를 기록했다.

지난해 CM채널 공략에 나섰던 KB손보는 온라인 시장점유율 5.8%를 기록했으며, TM채널에서 3.1%, CM채널에서 9.1%를 차지했다.

자동차보험 5위 경쟁이 치열한 한화손보와 메리츠화재의 온라인 시장점유율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화손보는 온라인 시장점유율 6.6%를 기록, TM채널과 CM채널에서 각각 11.4%, 0.6%를 차지했다.

메리츠화재의 온라인 시장점유율은 2.4%로, TM채널과 CM채널이 각각 1.7%, 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 악사손보, 중소형사 중 유일한 ‘강세’
악사손보가 중소형 손보사 중 유일하게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10%대를 넘기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악사손보의 점유율은 11.7%로 이 중 TM채널 18.7%, CM채널 2.8%를 기록해 전체 온라인 점유율에서 4위를 차지했다.

롯데손보와 더케이손보 또한 각각 온라인 점유율이 5.3%와 5.2%로 대동소이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 중 롯데손보는 TM채널과 CM채널에서 각각 8.3%와 1.5% 점유했고, 더케이손보는 TM채널 9.1%, CM채널 0.3%를 기록했다.

반면 흥국화재와 지난 5월 첫 CM채널에 진출한 MG손보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가장 저조했다.

흥국화재의 온라인 점유율은 2.1%를 기록, 이 중 TM채널에서 3.6%, CM채널이 0.1%에 불과했다.

MG손보의 경우 전체 점유율이 0.5%로 가장 낮았으며, TM채널과 CM채널에서 각각 0.8%, 0.0%를 기록됐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CM채널의 활성화는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하기도 하지만 손보사들이 수익성 향상을 위해 CM채널을 주력 판매채널로 활용하려고 하는 영향도 있기 때문에 CM채널에 진출하고 성장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착화 된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MG손보의 CM채널 진출이 큰 파동을 불러올지는 알 수 없지만,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보사들이 모두 지난 5월 CM채널에 진출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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