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매출 GA가 전속에 절대 우위

손보사간 매출 확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GA를 대상으로 한 시책 경쟁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 대형 손보사들은 GA 소속설계사 대상으로 하는 시책 범위를 150%로 제한하는 ‘상호협정’(?)을 맺기도 했지만 구속력이 없어 이를 어기는 보험사가 발생하면 약속은 도미노처럼 무너지며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근 자동차보험도 손해율이 개선되며 GA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에 손보사별 전속 조직과 GA채널의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 매출을 분석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현대해상은 보장성보험 매출 부문에서 전속설계사 조직과 GA채널 모두 삼성화재, 동부화재에 뒤지지만 자동차보험 매출은 삼성화재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상당 규모의 전속설계사 조직을 보유하고 있어 전속과 GA채널을 적절히 안배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 보장성보험 시장점유율 전속·GA 동일 수준
현대해상의 지난 2015년 전속 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524억5,100만원으로 손보사 전체 전속조직 매출 3,629억3,900만원의 14.5%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전속 설계사 조직 보장성보험 매출 501억8,300만원을 기록하며 손보사 전체 전속조직 매출 3,452억6,600만원 중 14.5%를 차지, 2년 연속 동일한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현대해상 전속 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은 12월 50억3,100만원이 연중 최고치, 8월 36억8,600만원이 최저치였다.

올해 1분기 전속 조직 보장성보험 매출은 132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25억100만원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해상 보장성보험 매출은 GA채널이 전속 조직에 비해 다소 높은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현대해상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346억8,500만원으로 손보사 GA채널 매출총액 2,231억6,400만원의 15.5%로 전속채널에 비해 시장점유율 우위를 보였다.

2015년에도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총매출이 2,247억7,700만원이었으나 현대해상은 354억4,700만원으로 점유율은 15.8%였다.

현대해상의 올해 1분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98억2,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억3,000만원에 비해 15.2% 늘었다.

◇ 자동차보험 삼성화재와 선두 다툼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매출은 GA채널이 전속 조직에 크게 앞섰다.

2015년 현대해상 전속설계사 조직 자동차보험 매출은 9,188억원으로 GA채널 매출 1조4,799억원에 비해 절대 열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전속 9,047억원, GA채널 1조4,503억원으로 GA채널이 우위를 유지했고 올해 1분기 역시 전속 2,205억원, GA채널 3,213억원으로 GA채널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2015년까지 자동차보험 GA채널 매출 1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선두 자리를 삼성화재에 내주고 말았다.

한편 현대해상은 6월부터 GA에 변경된 자동차보험 인수 기준을 적용했다.

현대해상은 자사 보험가입 3년 이내인 운전자가 연 2회 이상 사고 발생 시 공동인수 물건으로 처리했으나 이를 심사 후 결정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또 현대해상은 타 손보사에서 가입 3년 동안 3회 이상 사고 경력이 있는 운전자가 자사 보험가입을 원할 경우 기존에는 인수를 거절했으나 이를 변경, 1년 3회 이상 또는 3년 4회 이상 사고 발생 시 받아들이지 않기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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