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설계사 유치가 긍정적 작용…전용상품 판매 호조 ‘한 몫’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대형 GA인 인카금융서비스가 생명보험 상품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 매출 부문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인카금융서비스는 생보 매출은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지만 최근 적극적으로 매출 확대 전략을 펴며 이를 극복하고 있다.

◇ 매년 30% 매출 증가세 유지
인카금융서비스 1분기 생보상품 매출은 18억6,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억5,900만원 대비 37% 증가했다. 2015년 1분기 12억2,000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52% 급증했다.

지난 1분기 생보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총매출을 환산하면 74억6,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인카금융서비스의 2015년 생보상품 매출총액은 44억2,600만원, 2016년 56억8,400만원이었다. 매년 생보상품 매출이 30% 증가하는 셈이다.

인카금융서비스 손보상품 보장성보험 매출은 월평균 7억원 수준이며 자동차보험 매출은 월 220억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

현재 인카금융서비스의 생보상품 매출 증가 추세로 볼 때 내년도에는 생보상품 매출규모가 손보상품 매출과 나란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생보상품 매출 증가는 생보상품 판매에 강점을 보유한 설계사 유치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소속설계사 수는 2015년말 기준 6,127명이었으나 2016년말 7,218명으로 늘었고 현재는 7,500여명으로 영업조직 규모가 커졌다.

특히 인카금융서비스의 최근 리쿠르팅은 생보상품을 주력 판매한 설계사를 유치, 매출 증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종신보험 주력 판매도 주효
전용상품 판매 호조도 생보상품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전용상품(오더메이드)이란 ‘주문 제조’한 상품으로 GA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상품개발을 보험사에게 요청하면 보험사는 이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GA에 제공, 단독으로 판매하게 하는 것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0월 동부생명과 손잡고 내놓은 전용상품 '언제나한결같이 유니버셜 평생건강보험'보다 보장내용을 확대한 ‘언제나한결같이 평생건강보험II’를 6월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언제나한결같이 평생건강보험II’는 이전 판매 상품보다 보장은 강화하고 보험료는 저렴하게 상품구조를 변경했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언제나 한결같은 유니버셜 평생건강보험'은 매달 1억원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둘 정도로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다.

이밖에 동양생명 ‘디딤돌 유니버셜 종신보험’, 신한생명 ‘유니버셜 plus 종신보험II’ 등 확정금리형 종신보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도 매출 상승 요인이다.

저축성보험의 비과세 축소와 수수료 축소에 따른 대안으로 종신보험 상품판매에 주력한 결과다.

한편 인카금융서비스의 지난해 동부생명 11억3,800만원, 동양생명 10억2,3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9억6,500만원 순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동부생명, 동양생명, 메트라이프생명 월평균 1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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