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보미 기자] 최근 수익성 강화가 손해보험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보장성보험 매출 규모가 작년과 비교해 줄어들며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10개 손보사 가운데 5월 한 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한 곳은 4개사였고, 확대된 보험사는 6개였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손보업계의 보장성보험 전체 매출규모는 1조4202억5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조3704억8500만원에 비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0개 손보사 가운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 규모가 증가한 곳은 6개사였고 감소한 곳은 4개사로 나타나 업계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으로 기록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는 5월 한 달 동안 129억1200만원의 보장성보험 판매 실적을 올려, 전 달 133억6400만원에 비해 3.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어 동부화재는 같은 기간 77억7900만원에서 79억5100만원으로 2.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의 이 기간 보장성보험 매출은 총 73억8300만원이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 65억9700만원에 비해 11.9% 증가한 수치다.

KB손보는 총 61억7000만원의 보장성 보험료를 거둬들여 전달 63억6100만원에서 매출 규모가 3% 줄었다.

메리츠화재는 보장성보험 매출이 12.3%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 매출은 54억1700만원이며 올해에는 60억8400만원이었다.

한화손보는 5월 한 달 동안 총 42억6600만원의 보장성보험료를 거둬들였고 이는 전년도 41억2200만원보다 3.4% 증가한 매출이었다.

전년도 총 19억1500만원의 보장성 보험료를 거둬들인 농협손보는 올해 16억6800만원을 기록, 매출 규모가 12.8%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롯데손보는 14억5200만원으로 전달 10억3300만원과 비교해 40.5% 증가했고, 흥국화재는 10억4300만원에서 19억500만원으로 45.2%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MG손보는 5월 한 달 동안 9억원을 기록, 전달 5억9400만원에 비해 매출규모가 51.5% 확대됐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보험사의 투자수익 악화 및 오는 2020년 도입이 예정된 IFRS17 등으로 인해 ‘수익성 강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보험업계는 보장성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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