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3개월만에 선두 복귀…車보험도 전년 동기대비 상승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5월 손해보험사 GA채널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보장성보험,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매출 부문에서 선두를 달렸다.

◇ 현대해상도 지난해 보다 대폭 증가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월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191억1,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1억8,600만원에 비해 18% 증가했다. 지난 2015년 5월 152억6,500만원보다는 25% 늘었다. 이에 따라 손보사의 5월 GA채널 매출은 3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메리츠화재는 5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39억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9억2,800만원 대비 36% 급증하며 지난 2월에 이어 3개월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7월 전속설계사 고수수료율 정책 시행을 두고 GA업계와 갈등으로 GA가 소극적 판매에 나서며 매출 부진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해 말 이를 봉합, 최근 실적 회복세로 돌아섰다.

이어 현대해상은 5월 GA채널 매출 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억800만원 보다 36% 증가했다.

이밖에 손보사 5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동부화재 28억2,200만원(전년 동기 24억6,400만원), KB손보 28억100만원(전년 동기 25억5,500만원), 삼성화재 25억5,900만원(전년 동기 26억7,900만원), 한화손보 16억4,500만원(전년 동기 12억8,400만원), 롯데손보 10억5,000만원(4억5,400만원), MG손보 6억8,500만원(전년 동기 4억1,100만원)등이다.

◇ 자동차보험, 삼성·현대 선두 각축
5월 손보사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4,9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08억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2015년 5월 4,218억원보다는 16% 증가했다. 5월 자동차보험 GA채널 매출도 보장성보험과 함께 3년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5월 손보사 자동차보험 매출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의 수위경쟁으로 압축된다.

삼성화재는 5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이 1,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1,530억원 대비 19% 급감했으나 매출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GA채널에서 지금까지 단 1차례도 매출 1위를 빼앗기지 않았다.

현대해상은 5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이 1,244억원으로 삼성화재를 바짝 추격했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5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1,250억원이었다.

동부화재는 5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1,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752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손보사 가운데 5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 1,000억원을 초과한 곳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대형 3개사였다.

동부화재와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 순위 3위권을 놓고 다투었던 KB손보는 5월 848억원의 실적으로 순위권에서 밀렸다.

이밖에 손보사 5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메리츠화재 300억원(전년 동기 251억원), 한화손보 119억원(전년 동기 114억원)순이다.

최근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되자 대형사를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위해 GA에 인수지침을 완화해 적용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과거 80%대 중반 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70%중반까지 하락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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