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보미 기자]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생보업계의 투자영업수익 증가율이 65.8%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생보사가 전년에 비해 모두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까지 생명보험사의 투자영업수익은 13조2553억0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조9935억7100만원보다 6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그동안 생보업계의 투자영업이익률은 지난 2012년 12.21%로 정점을 찍으며 하락하기 시작, 2014년에는 8.52%, 2015년에는 8.02%로 하락한 뒤 급기야 2016년 말에는 5.4%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효과 등으로 생보사들의 투자영업이 회복세를 보이며 이 같은 투자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회사는 처브라이프생명이었다.

처브라이프생명은 올 들어 지난 3월 까지 투자영업이익으로 345억5800만원을 기록, 전년 89억7500만원보다 2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도 7785억1500만원으로 전년비 142.4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NH농협생명 역시 1조5268억88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04.7%가 늘어났다.

이어 IBK연금 780억3200만원(100.8%) 한화생명 2조2815억6500만원(99.3%) 흥국생명 5246억6800만원(93.5%) 신한생명 4886억8600만원(92.4%)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5억2700만원(83%) 라이나생명 339억3800만원(81.5%) 교보생명 1조8231억8700만원(72.5%) 현대라이프생명 1578억8000만원(65.1%) KDB생명 4379억6500만원(63.6%) AIA생명 3264억5400만원(61.9%) 등도 괄목할 만한 신장세를 나타냈다.

또 하나생명 466억1100만원(56.9%) 미래에셋생명 5021억1600만원(55.5%) 메트라이프생명 1165억2500만원(44.1%) 동부생명 2809억5400만원(38.9%) 삼성생명 3조0281억8000만원(35%) BNP파리바카디프생명 291억0100만원(25.4%) DGB생명 667억1100만원(29.6%) KB생명 974억8800만원(24.3%) 알리안츠생명 2011억5400만원(20.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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