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설계사 3만434명을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보험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모집질서 정착을 위해 2008년 도입된 제도다.

생명보험 설계사는 1만4천845명, 손해보험 설계사는 1만5천589명이 선정됐다. 

전체 설계사 대비 우수인증설계사의 비중은 생명보험이 12.8%, 손해보험은 15.8%로 지난해에 견줘 각각 0.2%포인트, 1.3%포인트 상승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설계사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불완전판매 없이 3년 이상 장기 활동 중인 우수 설계사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우수인증설계사 비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 연령은 50.5세로 작년보다 1세 늘었고, 평균활동 기간도 0.6년 증가했다.

올해 최초로 인증을 받은 생명보험 설계사는 5천539명(37.3%)이었다.

생명보험협회는 제도 도입 10주년을 기념해 차별적인 인증제도인 '골든 펠로우'를 도입하기로 했다.

5년 이상 연속 인증자 중 근속 기간, 유지율, 소득 등을 고려해 300명만 선정해 수여하는 최고 명예자격이다.

손해보험협회는 설계사 모집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인 덕분에 우수인증설계사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 연령은 전년 대비로 0.9세 늘어난 51.6세로 집계됐다.

최초 인증자는 2천200명(14.1%)이었다.

우수인증설계사는 설계사의 근속 기간과 계약유지율, 모집실적, 불완전판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협회가 자격을 준다.

자격을 얻은 설계사는 1년간 명함과 가입설계서 등에 인증 로고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