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보미 기자] 올 들어 생명보험 해약률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영업 중인 생보사가 올해 1월부터 2월 까지 지급한 해약환급금은 모두 38조1947억3100만원으로 전년동기36조9843억1700만원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보인 해약환급금 증가율은 최근 3년간 증가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최근 들어 보험계약해지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해약·효력상실 환급금은 224조2894억66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7% 줄었고 2015년에는 225조6518억3500만원으로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회사별로 해약·효력상실 환급금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으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130.8%나 늘었다.

이외에 현대라이프생명(72.9%, 1조1991억4천7백만원) BNP파리바카디프생명(70.2%, 671억0천1백만원) KB생명(38.1%, 4731억1천3백만원) DGB생명(32.9%, 4051억7천5백만원) 하나생명(23.3%, 955억9천1백만원) PCA생명(16.6%, 2631억2천7백만원) ING생명(16.5%, 1조4832억8천9백만원) 등의 순이었다.

또 IBK연금(15.4%, 1226억7천7백만원) NH농협생명(14.4%, 1조7935억9천9백만원) 신한생명(9.7%, 1조9932억8천0백만원) 처브라이프생명(7.2%, 1801억2천7백만원) 미래에셋생명(4.3%, 1조2160억3천1백만원) 미래에셋생명(4.3%, 1조2160억3천1백만원) 한화생명(3.1%, 4조6001억2천6백만원) 푸르덴셜생명(2.4%, 5438억5천9백만원) 교보생명(2.1%, 4조5585억5천5백만원) 삼성생명(1.9%, 8조2063억6천2백만원) 등도 환급금 증가세가 컸다.

반면 환급금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알리안츠생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2.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AIA생명(-19.5%, 1조0834억5천4백만원) KDB생명(-10.6%, 1조2439억6천1백만원) 흥국생명(-7.3%, 1조3653억3천3백만원) 메트라이프생명(-3.7%, 1조2758억6천0백만원) 동부생명(-2.1%, 9371억9천2백만원) 등은 환급금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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