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보미 기자]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생보업계의 투자영업수익 증가율이 34.8%를 기록했다.

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까지 생명보험사의 투자영업수익은 9조3751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조9546억1100만원보다 3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금융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생보업계의 투자영업이익률은 지난 2012년 12.21%로 정점을 찍으며 하락하기 시작, 2014년에는 8.52%, 2015년에는 8.02%로 하락한 뒤 급기야 지난 2016년 말에는 5.4%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효과 등으로 생보사들의 투자영업이 회복세를 보이며 이 같은 투자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회사는 처브라이프생명이었다.

처브라이프생명은 올들어 지난 2월 까지 투자영업이익으로 273억1400만원을 기록, 전년 59억원보다 36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도 5784억2400만원으로 전년 비 109.2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현대라이프생명 역시 1137억75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04.4%가 늘어났다.

이어 NH농협생명 1조1699억8400만원(78.6%)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3억4400만원(76.4%) IBK연금 579억7200만원(70%) 하나생명 325억5400만원(47.3%) 라이나생명 237억6300만원(46.7%) 한화생명 1조6529억0400만원(46.6%) 흥국생명 3884억1700만원(40.5%) KDB생명 3366억6900만원(39.6%) 순이었다.

또 신한생명 3577억3700만원(39.1%) 교보생명 1조3461억4600만원(35.5%) BNP파리바카디프생명 201억4200만원(34.4%) DGB생명 451억9900만원(32.1%) 미래에셋생명 3908억3200만원(13.9%) 삼성생명 1조8300억8800만원(13.5%) 동부생명 2214억6900만원(13.2%) PCA생명 81억0500만원(6.9%) 푸르덴셜생명 948억5900만원(8.6%) KB생명 700억6700만원(5.8%) ING생명 1571억1800만원(5.5%) 등을 나타냈다.

반면 메트라이프생명과 AIA생명, 알리안츠생명 등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메트라이프생명 662억7600만원(-9.8%) AIA생명 2481억7900만원(-6.8%) 알리안츠생명 1368억1400만원(-4.4%) 등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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