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보미 기자] 생명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률이 높아져 보험사 수익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말까지 생보사의 평균 보험금지급률은 59.4%로 전년 같은 기간 52.4에 비해 7%포인트 상승했다.

보험금 지급률은 전체 수입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보험사 입장에서는 보험금지급률이 낮을수록 이익이 늘어난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200.3%로 가장 높으며 이어 알리안츠생명 111.4% KB생명 90.1% NH농협생명 79.2% DGB생명 68.8% 교보생명 67.5% 삼성생명 63.6% 한화생명 63.3% 등의 순이었다.

반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8.5%로 가장 낮았고 IBK연금 27.8% 푸르덴셜생명 29.1% 메트라이프생명 35.4% 동양생명 35.9% PCA생명 39.3% 라이나생명 41% 등도 낮은 축에 속했다.

생보사의 보험금지급률은 저축성,보장성 등 상품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축성보험을 주로 판매한 보험사의 경우 만기 상품 도래시 보험금지급률이 증가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계약의 만기 도래는 지급보험금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보험금지급율 상승에도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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